소외아동청소년 ‘한소리 앙상블’ 빚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0주년 기념 ‘엘 시스테마 사업’ 시동

지역내일 2011-09-25 (수정 2011-09-25 오후 3:44:12)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북의 소외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새롭게 ‘엘 시스테마 사업’에 나선다.
이미 2004년부터 자율적으로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하여 운영해오고 있는 소리문화의전당은 문화관광부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추가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1위를 차지함으로써 전국의 문예회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향후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소리문화의전당은 ‘너 + 나 = 우리’가 만드는 ‘한소리 오케스트라’라는 개념으로 지역정서에 맞는 이념과 청소년교향악단의 운영 경험을 살려 전북의 소외 계층 아동 청소년들에게 문화를 통한 행복체험이라는 사업 취지를 구현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의 실현성, 운영 전문성과 경영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리문화의전당은 전주시립교향악단 및 지역의 대학교와 연계해 전북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선발, 악기를 마련해 주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기량 숙련 과정을 거쳐 예술을 통한 감수성 계발과 정서 발달은 물론, 지역의 음악 꿈나무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리문화의전당은 이번에 선발되는 단원들에 대해서는 성인 음악가들과는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주고 인성 발달 과정의 정서적 공감대가 있는 소리문화의전당 청소년교향악단 단원들과는 예술과 심성의 동질감을 깊게 해줄 결연 방식의 버디시스템(buddy system) 제도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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