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40㎜의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정읍시가 빚을 내서 수해 복구비를 마련한다. 정읍시의회는 20일 집행부가 요구한 지방채 발행 동의안에 대해 ''50억원을 발행하라''고 수정 동의했다.
정읍시는 당초 수해복구에 필요한 918억원 중 정부지원비 772억원, 전북도지원비 73억원을 제외한 시 부담액 128억원 중 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에 지방채 100억원 발행 승인을 요청했다. 당장 복구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올해 추경에 28억원을 반영한다지만 나머지 100억원에 대한 재정대책이 난감했다. 결국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방채 발행에 나선 것. 그러나 시의회는 ''시 부채가 700억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100억원의 빚을 낼 경우 재정운영이 어렵다''며 반발했고, 논란 끝에 요청액의 절반만 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에 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연리 4%에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빌리게 된다.
지방채 추가 발행으로 정읍시 부채는 747억원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른 이자만 매년 25억원에 이른다.
정읍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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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당초 수해복구에 필요한 918억원 중 정부지원비 772억원, 전북도지원비 73억원을 제외한 시 부담액 128억원 중 1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시의회에 지방채 100억원 발행 승인을 요청했다. 당장 복구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올해 추경에 28억원을 반영한다지만 나머지 100억원에 대한 재정대책이 난감했다. 결국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방채 발행에 나선 것. 그러나 시의회는 ''시 부채가 700억원에 육박한 상황에서 100억원의 빚을 낼 경우 재정운영이 어렵다''며 반발했고, 논란 끝에 요청액의 절반만 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내에 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에서 연리 4%에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빌리게 된다.
지방채 추가 발행으로 정읍시 부채는 747억원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른 이자만 매년 2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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