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커피전문점 ''안단테''

지역내일 2011-09-24 (수정 2011-09-24 오후 12:24:06)

올 가을, 바리스타의 꿈 이루세요

 불과 몇 년 사이 커피 전문점이 부쩍 늘어났다. 자고 나면 하나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반기에는 커피를 소재로 한 가요도 히트를 쳤다.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단출했던 슈퍼마켓 캔 커피마저도 다양해질 정도로 커피에 대한 취향도 세분화 되고 있다. 커피가 인기를 끌다 보니 사마시는 데 만족하지 않고 커피를 공부해 직접 만들어 보려는 이들도 늘어난다. 여기저기에서 여는 커피교실이 많지만 핸드드립 커피를 고집하는 안단테의 커피교실은 더 믿음이 간다. 

안단테 커피교실 회원모집
 출판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던 김선호 대표는 우연히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다음, 자연스럽게 커피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 자신이 배운 커피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 매장 안에서 커피 교실을 연다. 우연히 배운 커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을 전해주기 위해서다.
수업은 실무 위주로 진행되며, 이론 강의와 현장 실기를 합해 8회 과정이다. 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3시~4시 30분에 진행된다. 취미반 수업만 개설되어 있으면 수강생의 여건에 따라 시간 조정도 가능하다.
커피교실을 수료한 이후에는 카페를 창업하거나 취미로 커피를 조금 더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다.

음악과 커피가 있는 곳 안단테
 7080음악이 흐르는 계단을 올라 안단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것이 LP와 CD를 구비한 뮤직 박스다. 젊은이들에 밀려 마음 편히 차 한 잔 마시기 어렵던 중년층이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안단테에서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커피들을 정통의 맛으로 음미할 수 있다. 커피의 눈물, 커피의 와인이라 부르는 더치커피는 독특한 기구를 이용해 날마다 추출하고 있다. 커피를 만드는 데만 8시간 이상 걸리는 귀한 커피다. 카페인이 거의 없고 맛과 향이 깊어 한 번 그 맛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들 만큼 매력 있다.
 샤케라또는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 쉐이킹한 에스프레소다. 풍부한 거품과 진한 맛이 일품이다. 카페로얄은 나폴레옹이 즐겨 마셨다는 칵테일 커피다. 브랜디가 약간 첨가된 음료로 ‘왕족의 커피’라 불린다. 

커피 한 잔에 음악, 우아한 식사까지
 안단테의 매력은 커피와 음악에만 그치지 않는다. 한 떨기 꽃처럼 화려한 장식의 와플과 이탈리안 또띠아, 에스파냐 또띠아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함박스테이크, 볶음밥을 먹으며 곁들이는 차 한 잔의 맛도 일품이다.
 실내 전역이 금연이며 화장실에도 공기청정기를 놓을 만큼 철저하게 관리한다. 좌석마다 조금씩 특징이 다르다. 혼자 앉아 마시기에도 부담 없는 바, 비오는 날 풍경이 아름다운 통유리 곁의 창가 좌석, 막힌 공간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와 모임방 2곳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적립카드에 도장을 모두 모으면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 만든 핸드메이드 컵을 선물로 준다. 컨츄리 인형 강좌, 신선한 원두 판매 등 커피를 둘러싼 소소하고 재미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이다.
문의 031-976-3040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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