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계룡문고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7일(토)부터 다음 달 16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999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서예, 문인화, 전각, 갤리그라피, 국화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작가들로 구성된 묵지회의 작가 7인이 참여한다.
일정한 전시장이 아닌 서점 전체 공간을 활용해 각 도서 코너마다 공간 요소요소에 맞는 작품들을 배치하여 서점을 찾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수준 높은 다양한 서예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전시공간에 따라 작품의 소재들도 액자, 족자, 천연염색, 천, 타일, 핸디코트(석고)를 이용한 모빌 형태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문고 이동선 사장은 “현재 우리가 보는 책이 만들어 지기 전 고고학적 자료들을 근거로 고대사회의 책을 재현한 작품, 책이 주는 메시지를 다양한 서체들로 표현한 작품, 동화책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 등이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전시기간 중 관람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푸짐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오픈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전시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갤리그라피 체험, 수제도장 새기기, 이름쓰기, 책에서 뽑은 좋아하는 문구 써주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문의 : 042-222-4600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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