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문고 ''왜요 아저씨''가 추천하는 ''읽요일의 책''
분홍 토끼의 추석 -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분홍 토끼의 추석 김미혜 글, 박재철 그림 / 비룡소
휘영청 밝고 둥근 추석 보름달. 달나라 계수나무 아래에서 떡방아를 찧던 토끼가 그만 절굿공이를 놓치고 만다. 절굿공이를 찾으러 은빛마을로 내려온 분홍 토끼는 마을 이곳저곳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조상 묘를 벌초하는 모습, 가족끼리 송편을 빚고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 차례를 지내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 등 추석에 행해지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리 명절에 얽힌 설화나 전설, 전통 풍습을 소재로 한 그림동화 「알콩달콩 우리명절」 시리즈가 ‘분홍 토끼의 추석’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끝으로 총 6권이 완간되었다. ‘분홍 토끼의 추석’은 잃어버린 절굿공이를 찾으러 땅으로 내려온 달나라 토끼의 시선으로 송편 빚기, 줄다리기, 강강술래 등 추석의 고유한 풍습들을 생생히 그려냈다.
우리나라 주요 명절인 칠석, 정월 대보름, 동지, 설, 추석, 단오를 소재로 한 「알콩달콩 우리명절」시리즈는 아이들이 우리 전통 문화와 풍습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각 명절과 관련된 대표적인 동물이나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명절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책에는 우리 고유의 풍성한 놀이 문화와 색다른 먹을거리, 흥미진진한 놀거리들이 한가득하다.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토미 드 파올라 글,그림 / 비룡소
토미는 할머니를 아래층 할머니, 항상 위층 방 침대에서만 지내는 증조할머니를 위층 할머니라고 불렀다. 매주 일요일이면 토미는 할머니 댁을 방문해 위층 할머니와 박하사탕을 먹으며 작은 요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위층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토미는 아직 어려서 죽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다.
토미처럼 죽음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에게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기란 쉽지 않는 일이다. 토미의 엄마는 어린 아들에게 ‘다시는 위층 할머니를 만날 수 없지만 토미의 마음속에는 항상 할머니가 있어.’라고 설명한다. 또 한밤중에 잠을 못 이루고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 토미에게 그것은 ‘위층 할머니가 해 주는 입맞춤’이라고 설명하면서 어린아이들에게 죽음은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연의 방식임을 일깨워 준다.
비룡소 100번째로 출간된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는 ‘오른발, 왼발’을 그린 토미 드 파올라의 또 다른 작품으로 할머니와 손자 사이에 펼쳐지는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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