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사대문’ 밖에서 산다는 것은 여러 가지 부족함을 의미한다. 항상 언저리 어딘가에 머물고 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특히 문화공연에서의 소외는 더욱 크다. 괜찮은 공연, 공들인 전시는 늘 시간과 공간의 품을 들여야 내 것으로 할 수 있다.
그런 마음을 이해했나 보다. ‘지방인’들을 위해 공연 하나가 찾아온다. 9월 18일 천안시민문화회관 신부분관에서 공연되는 ‘찾아가는 콘서트’다. 어려운 현실의 지방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장르를 선보이게 될 특별한 음악여행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공존, 상생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18일 천안을 시작으로 12월 3일 강릉에 이르기까지 제주 안산 공주 춘천 등 11개 도시를 차례로 찾는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멜론 서비스 사업자 로엔 엔터테인먼트 신원수 대표는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지원하여 다양한 음악색깔을 지닌 아티스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의 지평을 열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이 전국 고객과 진솔한 소통을 하고 음악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의 일환이 되길 희망한다”는 말로 이번 프로젝트 기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한 음악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천안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은 ‘크라잉넛’ ‘지아’ ‘브로콜리 너마저’가 함께 완성도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펑크락과 발라드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게스트로 국민여동생 ‘아이유’도 무대에 올라 가을하늘보다 더 맑은 노래를 선사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고 현장티켓구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예매하면 가격 할인이 크니 활용하면 좋다. 또한 멜론이용자는 멜론 홈페이지 및 멜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멜론 기자단’에 지원하면 현지에서 생생한 공연 이야기를 전해줄 기회가 주어진다.
공연을 보면 또 하나의 흐뭇한 점이 따라온다. 이번 공연은 티켓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그 의미를 더 한다. 실력 있는 음악인들의 멋진 공연을 보면 좋은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는 9월 18일 천안시민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음악이 필요한 순간 ‘특별한 음악여행’
일정 : 9월 18일(일) 오후 5시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
비용 : 예매 2만7500원. 현매 3만3000원.
문의 : 02-326-3085.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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