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레저관광도시인 춘천에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동아시아 최초로 2015년 건설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일 강원도청에서 세계 2위의 테마파크 운영사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 존 야곱슨 레고랜드 총괄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사업’에 관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2015년 3~6월 개장예정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개발구상에 따르면, 중도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132만 2천㎡(약 40만평)의 부지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테마거리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약 5683억원으로 개장시기는 2015년 3~6월로 예상된다. 또 테마 빌리지, 아울렛, 호텔, 워터파크, 마리나 빌리지 등 관광 부대시설은 2018년까지 조성된다.
동아시아에서는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7번째인 어린이형 중심 테마파크 개발을 위해 소요되는 투자사업비는 멀린그룹을 포함한 SPC(특수목적회사) 컨소시움사(6개사)가 자본금 1500억원을 출자하고,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장?단기 차입금 1800억원과 상업시설 분양 등 영업수익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현물(도유지) 90억원과 문화재 조사비용 10억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한다. 도는 이를 위한 출자동의안을 이미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만 2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현재 덴마크 영국 미국 독일 등 4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며 2개 나라에서 추가 건설되고 있다.
연간 200만명 국내외 관광객 유치, 1000명 일자리 창출
강원도는 ‘레고랜드’건설을 위해 각종 인프라 및 인허가 지원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예정 부지가 북한강 상류인 점을 감안해 수질보전 및 환경보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장문화재 중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선사시대 중도문화 유적을 활용한 ‘역사테마파크’를 단지 내에 조성, 교육의 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1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건설 전후로 약 5조원의 생산유발과 2만명 이상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건설되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영상산업 등 춘천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국제적인 문화 관광의 명소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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