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 - 고교생 60% 수학 포기, 무엇이 문제일까?

수학과 친해진 학생들의 특별한 비법

지역내일 2011-09-14

교육기획 - 고교생 60% 수학 포기, 무엇이 문제일까?
한 언론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 60%가 수학을 포기한다고 한다.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쉽게 성적을 올릴 수 없어서’라는 답이 많았다.
사실 교육현장에서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일명 ‘수포자’가 많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대입을 비롯한 각종 입시에서 수학은 당락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해 왔다. 어렵기만 한 수학, 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①수학, 이것이 문제로다? ②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는 없을까?  ③수학과 친해진 학생들의 특별한 비법


수학과 친해진 학생들의 특별한 비법
많은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을 때 수학이 제일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여기 조금 더 특별한 학생들이 있다. 가장 싫어하던 수학을 가장 재미있는 과목으로 바꾼 학생들이다. 수학과 친해진 학생들의 특별한 비법을 들어보자.


CASE1. 반복된 계산 실수 바로잡아 성적 향상 이끈 김세령 학생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보는 게 중요


김세령(상도중1) 학생의 1학기 기말고사 수학 성적은 90점대. 중간고사 성적과 비교하면 무려 30점 이상 향상된 점수다. 거기에다 수리력검사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세령 학생은 성적표를 받고 초등학생 때부터 제일 싫어하던 과목인 수학에서 이렇게 높은 점수를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수학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학 문제가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이상하게 계산 실수가 많아서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많았죠.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더 싫어지더라고요.”
너무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하루에 3시간씩 수학만 잡고 공부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성적은 오르지 않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수학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해결하지 못했다. 그리고 1학기 중간고사를 맞이했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처럼 과목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제가 수학 공부를 적게 한 것도 아닌데 수학 점수가 낮으니까 ‘나는 수학에 소질이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포기를 생각하다가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에 학원도 다시 등록하고 마음도 다잡았죠.”
당시 세령 학생이 등록한 학원은 일반적인 수학 학원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수학 강의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었던 것. 이 학원을 다니며 수학 공부를 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1학기 기말고사가 돌아왔다. 결과는 놀라웠다. 90점대로 수학이 수직상승했다.
“기초부터 강의를 해 줬는데 방법이 저와 맞은 것 같아요. 이해가 잘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배운 내용을 충분히 복습할 수 있었던 것이 수학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전에는 수학공부를 한다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는 했는데, 집중을 하지 않고 눈으로 대충 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런 습관을 고친 것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세령 학생의 수학지도를 담당했던 비욘드입시학원 최진철 수학실장은 “세령이가 수학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기초적인 계산 실수를 바로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학공부를 할 때 많은 학생들이 틀린 문제를 체크해서 다시 풀어보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다시 풀어봐야 자신이 어느 부분을 모르고 잘 틀리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약점을 알아야 반복된 실수를 줄이고 성적향상이 가능하다. 세령이도 그런 케이스였다. 수학 공부를 많이 해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는 잘 아는데, 직접 풀면서 공부를 하지 않아 실전에서는 기초적인 계산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기초 계산부터 틀리지 않게 연습을 한 것이 성적 상승의 원인인 것 같다.”
성적이 오르고 수학의 재미를 알게 되면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게 됐다는 세령 학생.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뒤에 찾아오는 묘한 희열이 수학의 진정한 매력이란다.


CASE 2. 수준에 맞는 공부로 성적향 이끈 류성미 학생
수학공부의 시작은 내 수준을 정확히 아는 것부터 

류성미(동마중2)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수학을 유난히 싫어했다. 성적이 너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수학과 관련된 것이면 암기도 이해도 잘 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성미 학생이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으로 바뀌어 있었다.
수학 내신만큼은 자신있다는 성미 양의 반전 스토리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율학습 위주로 수학공부를 했던 성미 학생은 공부에 한계를 느끼고 수학 학원인 올림피아드 학원을 찾는다. 그리고 가장 낮은 반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비록 생각했던 것보다 낮은 반에서 공부해야 했지만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준에 맞게 제시되는 수학은 성미 학생에게 수학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 줬다. 그렇게 이해가 가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설명들이 이상하리만치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 전까지는 제 수학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알지 못했죠. 학년보다 낮은 수준의 문제집 보면 대충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공부도 친구들 따라서 선행 위주로 했죠.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제 수학실력은 생각보다 낮았던 거죠. 학원에서 낮은 단계부터 다시 공부를 하니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이 생각보다 쉽더라고요.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수학이 재미있어지고 수업시간이 기다려졌던 것 같아요.”
수학에 흥미를 붙인 성미 양은 방학 동안, 그리고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직전까지 수학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기초가 부족했던 탓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금씩 알아간다는 재미, 수학이 주는 그 독특한 매력에 푹 빠져 지냈다.
중학교 입학 후 학교 시험을 치르면서 평균보다 한참이나 아래에 있던 수학 성적은 크게 향상된다. 1학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96점을 받았다. 2학년 들어서는 100점을 받기도 했다. 2학년 때는 취약 영역을 분석하고 보완시켜주는 ‘드림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중상위권이던 수학성적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전 수학에서 함수파트가 가장 재미있어요. 다른 단원보다 쉽고 이해도 빠르고요. 하지만 도형부분이나 응용, 창의력 영역은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요즘 이 영역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인데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더 열심히 할겁니다. 수학이 재미있으니까요.”



부천지역에서 가볼만한 수학학원


매쓰온 창의센터
5세부터 중3까지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매쓰온 창의센터’는 교구활용을 통해 창의력, 사고력 등 수학과 관련된 영재성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교육 과정을 보면 여러 가지 도형, 숫자의 조합, 특수진법 활용, 가우스와 규칙정리, 도형의 분해 합성, 공간지각, 논리적 추리, 사고의 전환, 예상전략, 묘한 생각과 해결, 창의력과 논리력 등이 있다. 매쓰온 창의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런 교육 과정을 통해 기초과정의 수학부터 영재과정의 수학까지 싫증내지 않고 재미있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교구를 활용해 창의력과 사고력 교육을 받기 때문에 공식을 이용해서 수학 문제를 푸는 수업은 거의 없다. 대신 펜토미노, 하노이탑, 공간탑, 패턴블럭, 소마큐브, 기하판, 쌓기나무, 도미노, 작도, 칠교판 등의 영재교구로 수학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능력들을 익히게 된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상동 537-2 아름다운프라자 401호
문의 : 032-623-7559


온새미 영어·수학 전문학원
상동에 있는 ‘온새미’는 영어·수학 전문학원이다. △소수 정예 수업 △질 높은 동영상 지원 △독서실을 활용한 후행·현행·선행 반복 △휴넷주니어 성공스쿨 운영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서 휴넷주니어 성공스쿨은 인성·리더쉽 프로그램이다.
수학의 경우 개념원리 본사로부터 지원을 받아 ‘온새미 개념원리 국제수학교육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현행과 심화프로그램(심화=선행/경시)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 측에서는 정확한 진단 없이 무리하게 선행 수학을 추구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생각에 원생 개개인의 정확한 수학 능력 측정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위치 : 부천시 상동 542- 3 동양파라곤 2층
문의 : 032-328-5076


중동 큐맥스 수학학원
초·중등 수학 전문 ‘중동 큐맥스 수학학원’은 학생 중심의 수학교육을 추구하는 학원이다. 강사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게 이 학원의 목표. 때문에 이 학원에서는 자기주도학습과 LMI 훈련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이에 따라 교재도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1대 1 개별지도가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학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수학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 이런 수업 시스템이 본인의 잠재능력을 끌어내고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위치 :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34-2 607호
문의 : 032-329-3031


비욘드 영수전문학원
원미구 중동에 있는 비욘드 영·수전문학원에의 특징은  ‘All care 시스템’ 운영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수준에 따라 수학 수업을 진행하고, 그날 배운 내용들을 습관화주도학습으로 마무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습관화프로그램은 수학 공부를 하면서 놓치거나 몰랐던 부분을 스스로 발견하고 반복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개인별 수준별 내용 이해의 차이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정규수업을 마치고 습관화주도학습실에서 영·수 각각의 전문 교사들에게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도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해결방식으로 수학문제를 풀면 담당 강사가 전개과정 확인과 첨삭 지도를 통해 기본 사고력을 넓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형태. 이와 더불어 매일 7~8문제씩 서술형 문제를 풀고 질문하는 ‘15분 습관화 프로그램’, 스스로의 생각을 글로 적고 직접 서술해보는 ‘습관화 노트 풀이’ 등도 진행되고 있다.
위치 : 원미구 중동 679-2
문의 : 032-66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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