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주명덕 사진전 - My Motherland 비록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사라져간 우리 전통을 미적 문화유산으로
대림미술관(종로구 통의동)은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국 사진을 대표하는 작가 주명덕의 <주명덕 사진전 ? My Motherland>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작가와 대림미술관이 4년 동안 진행한 ‘도시정경’(2008년), ‘풍경’(2009년)에 이은 세 번째 사진전으로, 1970~1980년대 한국 풍경과 아이들의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 1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모두 흑백사진이다.
1970-80년대 주명덕의 사진 작업은 주로 우리 한국의 땅과 전통적인 건축, 그리고 공간이 갖고 있는 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결과로서 문화재, 전통 건축물, 그리고 민중의 미의식이 집약된 대상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주명덕의 한국 전통 공간에 대한 미의식과 기록에 대한 신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우리의 전통 공간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그의 사진이 가진 힘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720-066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3 Photographic Acts
다양한 상상에서 오는 즐거움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은 9월 27일까지 세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는 3 Photographic Acts전을 개최한다.
사진의 기본적인 속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진의 프로세스를 보여주는 세 명의 작가 원성원, 유현미, 최봉림. 이들은 꾸준한 매체에 대한 연구와 탐구를 통해 각자의 고유한 형식으로 발전시킨 사진을 보여준다.
이 세 명은 사진 속의 대상을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들을 새롭게 재탄생시키거나 우연에 의해 재배열, 또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한 사진으로 완성시킨다. 사진의 기록과 재현, 그리고 상상의 다양함에서 오는 독특한 시각적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사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물의 본 모습은 물론 다양한 생각을 함께 떠오르게 할 것이다. 문의 (02)418-131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뮤지컬-메노포즈
화끈한 아줌마들의 화려한 입담 속으로
여성 갱년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메노포즈’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40, 50대 중년 여성들이 남들에게 말 못하는 고민거리인 폐경과 갱년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가는 이 작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성의 모습인 전업주부, 웰빙 주부, 전문직여성, 한물간 연속극 배우가 등장한다. 백화점 란제리 세일코너에서 레이스 브래지어를 놓고 옥신각신하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놓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굵은 흐름이다. 혜은이와 이영자, 홍지민, 김숙이 출연하며 1960~80년대 팝송인 ''Only you''와 ‘YMCA'' 등 익숙한 멜로디가 등장해 중년 관객들의 향수와 감수성을 자극한다. 여성관객들은 무대 위에 펼쳐지는 자신의 이야기에 무릎을 치며 웃다가,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느끼며, 어느새 배우들과 하나가 될 만한 작품이다. 문의 (02)440-0500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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