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센터나 백화점에 있는 식당가.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기도 하지만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분위기와 맛이 입소문난 곳은 식사만을 위해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에 위치한 일식집 ‘다쯔미’가 바로 그런 곳.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달리 푸짐한 양으로 정을 느끼게 하는 이곳. 이곳의 맛있고 푸짐한 일식으로 한 끼를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푸짐한 코스요리 원하세요?
보통 일식집이라 하면 얄짤없는 양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곳 다쯔미는 좀 다르다. 다쯔미의 코스요리는 그 정갈한 맛에 한 번 놀라고 제공되는 음식의 푸짐함에 또 한 번 놀라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 코스 메뉴는 총 3가지로 다쯔미 특정식코스와 정식코스, 중식코스가 있다. 제공되는 요리와 회 종류에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가장 저렴한 중식코스(2만2000원·모든 메뉴 vat 별도)로도 충분히 일식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중식코스에는 죽, 초밥, 구이, 튀김, 알밥, 탕, 후식이 제공된다. 죽은 그날그날 요리재료에 따라 다른 메뉴가 제공되는데 주로 야채죽과 버섯죽이 나온다. 이어 제공되는 회와 달걀찜. 참치, 광어, 점성어 등이 가득 담긴 회 접시는 그 풍성한 양으로 먼저 보는 이의 눈을 압도한다. 두툼하게 썰어진 회를 고추냉이와 무순에 싸먹는 맛이 그만이다. 이곳의 달걀찜은 부드럽고 맛깔스러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어 상에 올라온 초밥은 이곳 다쯔미의 가장 대표 메뉴이자 인기 메뉴. 곁들여 나오는 부추전과 연두부도 특이하다. 민어뱃살구이는 짜지 않는 양념에 부드러운 민어살이 조화를 이룬 맛. 이어 코스에 빠질 수 없는 바삭바삭한 튀김이 제공된다. 새우와 호박, 고구마튀김이 그 특유의 바삭함을 느끼게 한다. 식사로 나오는 알밥과 매운탕. 톡톡 튀는 알밥과 짜지 않고 개운한 매운탕의 맛이 조화롭다.
이곳에서 가족 외식을 즐겨 한다는 이정화(39·방이동)씨는 “아이들이 회를 좋아하는데 이곳 중식코스는 양이 푸짐해 마음껏 회를 먹을 수 있어 좋다”며 “다른 요리도 모두 맛이 좋은데 달걀찜이나 튀김, 민어구이는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초밥과 벤또는 꼭 먹어봐야
정식코스가 푸짐함으로 만족을 준다면, 이곳의 주메뉴인 벤또와 초밥은 그 맛으로 승부를 건다. 식당 벽면에 붙어있는 ‘초밥이 맛있는 집, 벤또가 유명한 집’이라는 문구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의 가장 많은 수가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벤또는 일본의 가장 대표 요리 중 하나로 일본에서는 식당은 물론 가정에서도 이 벤또를 즐겨 먹는다. 이곳의 벤또요리는 다쯔미도시락정식(2만원), 우나기벤또(1만2000원), 규야끼벤또(1만원), 도리야끼벤또(9000원). 이 중에서 장어가 들어가는 우나기벤또와 닭다리살을 재료로 하는 도리야끼벤또가 특히 인기가 많은 메뉴다.
신선한 생선으로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초밥 메뉴로는 모듬초밥(1만8000원)과, 모듬롤(1만2000원), 주니어초밥(9000원)이 있는데, 포장도 가능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외에도 우동과 모빌소바, 덮밥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중 하나.
백화점 쇼핑할 때면 가끔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는 정수지(27·거여동)씨는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인데 다양한 메뉴가 있어 올 때마다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며 “오늘은 도리야끼벤또를 먹어봤는데 맛있고 가격도 저렴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곳 다쯔미에는 모임이나 가족행사를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 번호표를 받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입소문 난 곳. 주말이나 휴일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
(주소) 송파구 문정동 280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오후10시
*주차: 가든파이브 지하주차장 이용가능
*문의: (02)215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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