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어깨 위에 하얗게 내려않은 빛바랜 추억들이 흥을 얻고, 청춘의 기운이 부모님 굵은 주름에 생기를 돋우어줄 생애 최고의 효도선물이 아름다운 가족의 추억으로 피어오른다.
50여 년 동안 560여장의 음반과 2000여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하며 기네스북에도 오른 한국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 매번 마지막 무대라 여기며 50년 한결같이 아낌없이 사랑해 준 소중한 팬들 앞에 선다는 이미자의 열정이 그때 그 시절 그 노래의 맛을 전해준다.
이미자는 지난 2009년 데뷔 50주년을 맞이하여 20여개 지역을 전국순회하며 50년 세월 함께해 온 부모님의 애환과 추억을 함께 하였다. 그리고 2011년 9월에 팬들과 함께 가을나들이에 나선다.
공연에서는 긴긴 세월 애절하게 사랑받으며, 세월과 함께 그리고 세상과 함께 부른 50년 세월 손때 묻은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 명곡들과 청춘의 애환을 쓸어내리며 부모님들이 삶의 여울목에서 가슴으로 불러왔던 엘리지의 비가들은 물론 5년마다 발표한 눈물 없이는 부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신곡 레퍼토리들이 이어진다.
이번 무대는 부모님들이 그 시절 즐겨 애창했던 고인이 된 선배가수들의 전통가요를 이미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고 더불어 사회 김동건의 구수한 입담과 살가운 이야기가 정감을 더해 주어 이미자의 노래를 통해 50년 한결같이 웃고 울었던, 그리고 아낌없이 사랑해 준 소중한 팬들과 함께 세월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흩날리게 될 것이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 이미자 효 콘서트
공연날짜 : 9월 17일(토) 오후 2시/ 5시
공연장소 :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티켓요금 : VIP석 99,000원/ R석 88,000원/ S석 66,000원
공연문의 : 1588-0766(8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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