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는 가을철에 조심해야 할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이란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나 점차 고열과 구토, 복통, 출혈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에 출혈성반점이 나타나고 신장기능이 저하돼 신부전증에 빠지게 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예방접종 대상은 군인, 농부 등 직업적으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를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 등 개별적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사람 등이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되며 2차 접종 후 12개월 뒤 3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유행성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고, 각종 야외 활동(벌초, 야유회, 등산,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밭과 과수작물 추수) 시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또한 활동 중에는 긴 옷이나 장갑 등 보호 장구 착용으로 피부노출을 피해야 하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병 의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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