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만 하고서도 당겨진 듯 리프팅의 효과까지

「사피테크닉」이란?

지역내일 2011-09-02 (수정 2011-09-02 오전 8:56:49)

우리는 종종 유명 연예인들이 자가지방이식 시술을 받고나서 얼굴이 불록해지거나 처져 보이거나 하는 현상 등으로 얼굴윤곽이 자연스럽지 못한 사진들이 인터넷 등에 종종 회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왜 지방이식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며, 이런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지방이식은 노화 또는 발육부전 등으로 인하여 얼굴의 꺼진 부위나 주름진 부위의 볼륨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체지방을 이식하는 시술은 1893년에 Neuber가 시술 경험을 처음으로 보고한 이래로 많은 실패와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없고, 경제적이며, 지방채취부위의 볼륨감소로 인한 2차적인 체형교정 등의 장점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좋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가 지방 이식술은 너무 많은 양이 이식되어 불룩하게 보이거나 또는 처져 보이는 현상 등이 발생하여 의사 또한 환자들로부터 상당부분 불신의 시술로 인식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부작용들이 발생한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히 간추려 설명하자면 아래 2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로, 환자의 나이에 따른 노화진행 정도, 이식 예정 부위마다 다른 조직자체의 특성 및 운동성의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인공필러 주입과 같은 방식처럼 꺼진 곳과 주름진 곳에만 단순하게 지방을 이식하는 경우에 불룩해 보이거나 처져 보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로, 이식되는 지방의 두께는 최대 2mm 이하여야 혈관의 침투가 용이하여 생존율을 높이는데, 이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기술이 의사의 손으로 지방을 주입하는 기술이다. 아무리 지방의 수확, 정제 및 분리가 잘되었다 하더라고 주입하는 의사가 덩어리 형태로 주입한다면 이식후 덩어리 형태의 만져짐, 울퉁불퉁함 발생 뿐 만 아니라 생착율도 높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위한 한 의료인의 경험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지난 8월31일 웨스턴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강경진 박사의 출판기념회에는 관심있는 다수의 국내외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사피테크닉」이라는 이 책에는 지방이식 후 처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피(SAFI: Sequential Autologous Fat Injection)라는 지방이식술과, 바톤그립(Baton grip)이라는 손동작을 통해 울퉁불퉁해지거나 혈관으로의 주입가능성을 줄이는 테크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피(SAFI: Sequential Autologous Fat Injection)지방이식이란?
지방이식 후 처지지 않으면서도 얼굴이 당겨진 듯 리프팅되면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얼굴을 5개의 영역으로 나누고 얼굴전체에 지방을 이식할 때 일정한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식함으로써, 처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강경진 박사에 의하여 개발되어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300여명의 의사들에게 교육되고 있다. 




바톤그립(Baton grip)이란?
지방이식 후 울퉁불퉁해지거나 덩어리 형태의 이식 그리고 혈관내로의 주입가능성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손동작의 테크닉에서 좌우한다는 개념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바톤그립(Baton grip)이라고 명명했다. 바톤그립은 의사의 의도대로 주입되는 양을 미세하게 조절 할 수 있으며, 주입과정중 주입관을 후퇴 할 때에 만 지방이 주입되므로 울퉁불퉁함, 덩어리 형성 이식된 지방을 실 모양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다.


총 330여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제 1장에서 13장까지 지방이식을 위한 해부학 뿐만 아니라 얼굴 연조직 피부 미용성형(보톡스 필러 눈성형, 얼굴 당김술 등)에 관련된 해부학적 기본지식이 40여개의 표와 그림 사진으로 70여 페이지 걸쳐 그 비교적 상세히 그리고 쉽게 소개되어있어, 미용성형에 입문하거나 좀더 상세한 부분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익하도록 구성했다.
얼굴노화의 기본개념 및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줄기세포 및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개념, 분리방법 및 지방이식시 임상적 적용 및 효과 및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분리방법에 대해서도 최근의 지식들을 비교적 상세히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되어 있다.
또 지방이식에 관련된 기구의 종류 및 선택, 그리고 분리 및 정제방법  뿐만 아니라 지방이식 시술시 상담기법도 포함되어 있다. 지방이식술시 사용되는 진정 수면마취, 감각신경 차단술, 투머슨트 마취에 관하여 자세히 그리고 비교적 섬세하게 기술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사피기술의 기본적인 원리 그리고 구체적인 지방이식방법과 저자가 개발한 바톤그립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기술되어있다. 얼굴, 이마의 지방이식 뿐만 아니라 지방이식 시술 중 가장 어렵고 힘든 부위인 상안검 함몰(위눈꺼풀 꺼짐)에 대한 지방이식시 노화의 개념과 사피의 기본적인 개념을 모두 이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식과 같이 시행하는 얼굴 지방용해 및 지방흡입술에 관련하여 기술되어 있다. 노화가 진행된 환자에서 지방이식만으로 얼굴윤곽을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이식과 흡입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에 있어서 기본적인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사피지방이식시술에 관련하여 총 126장의 시술전후 사진이 제시된 임상결과 및 고찰이 실려있다. 비교적 상세한 시술과정 및 결과들이 소개되어 실제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진솔하게 기술했다고.
더불어 첨부한 동영상 DVD에서는 얼굴 지방이식시 환자 디자인, 지방의 정제 및 분리, 마취, 그리고 지방주입의 마지막 단계까지 사피지방이식과 바톤그립의 실제적인 시술동영상을  HD급 고화질 화면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지방이식을 통해 얼굴노화를 회춘시키는 새로운 접근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의료인들에게는 유용한 책이될 듯 하다.




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대한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KAICS)회장과 한국미용성형의학원(CAF)을 설립하고 회장을 역임한 강경진 박사(사진)는 다년간의 임상사례와 시술경험을 토대로 「사피테크닉」(출판사: 가본의학)이라는 책을 통해“리프팅 개념을 갖는 새로운 지방이식”법인 사피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31일 웨스턴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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