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를 들으며 애수에 잠기는 9월

지역내일 2011-08-28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하는 〈가을, 그리고 저녁〉

 교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9월 24일 오후 8시 경기필하모닉의 〈가을, 그리고 저녁〉을 무대에 올립니다.
 여름이 지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헤르만 헤세는 죽음을 노래했습니다. 독일의 9월은 한국보다 좀 더 춥고 쓸쓸하다지만, 9월 24일이면 한국에서도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지겠지요. 이런 날,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를 들으며 애수에 잠겨 보면 어떨까요? 이번 〈가을, 그리고 저녁〉 연주회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을 연주합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을을 맞아 애수에 잠길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서곡으로 장식될 ‘클라우스 아르프(Klaus Arp)―추억(M?moire)’ 역시 멜랑콜리한 가을 저녁의 정서에 어울리는 작품이며 현대곡이면서도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될 수 있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작곡자 ‘클라우스 아르프’는 구자범 지휘자의 스승이기도 하며 ‘추억’(M?moire)은 국내초연으로서 몽환적인 분위기의 선율 속에서 화려한 플롯 솔로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티켓은 VIP 6만원/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 공연문의 031-230-3322(경기문화재단), 예매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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