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과학 영재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 와이즈만에서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와이키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와이키즈는 언어 폭발기의 유아들에게 언어사고력을 기반으로 하여 정확한 수학적 과학적 개념과 어휘를 익히고 논리 수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탐구태도를 길러주는 수학 과학 전문유아영재 프로그램이다.
대부분의 5세 아이들이 ‘소금’이라고 하면 ‘짜다, 흰색이다’라고 하는 반면 와이키즈 아이들은 ''소금은 물에 녹는다.''‘어느 정도 녹으면 녹지 않는다. 다시 소금으로 만들려면 알코올을 넣으면 된다’ 등 일상과 연관된 더 풍부한 어휘를 사용한다. 와이키즈 양천 센터의 수업 모습을 살짝 들여다보자.
영재성은 즐겁게 공부할 때 더욱 발달
7세 수학공개수업시간. ‘더 많고 더 적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20개의 네모 칸 안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전략을 세워 더 많은 것을 찾느냐를 알아보는 문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문제를 접하게 되면 하나, 둘, 셋, 넷 하고 차례대로 수를 세면서 더 많은 곳이 어느 쪽인지 찾게 된다.
그러나 어떤 아이들은 밀어서 세기, 묶어서 세기, 나누어 세기 등의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네모 칸에서 더 큰 수를 찾는 놀이가 끝나면 1~5까지 쓰인 5장의 숫자 카드로 더 큰 수 찾기 놀이를 한다.
교사와 차이가 나는 수만큼 사탕을 받게 되는데 사탕이 제일 많은 친구가 이기게 된다.
아이들은 ‘1’이라는 숫자와 ‘5’라는 숫자가 제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쉽게 인지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이 세운 전략에 따라 받아가는 사탕의 개수가 달라진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게임이 끝나면 아이들은 어떻게 사탕을 많이 받게 되었는지 친구들 앞에서 설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더 인지하게 된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수학이라고 하면 단순히 ‘수 세기’와 연관을 시키고 ‘수만 잘 세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와이키즈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더 큰 것과 더 작은 것을 찾느냐에 관점을 둔다.
아동학 교수이자 와이키즈 원장인 기순신 원장은 “유아기는 언어가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시기이며 또한 유아의 사고는 언어발달과 직결되어 있다. 언어사고력을 통해 수학적 과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배우고 수학적 과학적 원리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창의적으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와이키즈의 수학 체험활동은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거나 또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의 문제 상황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학 교구나 구체물을 직접 활용하며 흥미로운 수학활동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중요한 수학적 개념을 깨닫고 감각적으로 체득하게 된다. 과학 실험활동은 다양한 호기심의 영역을 넓혀 준다. 알 종류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큰 타조 알을 직접 깨보고 껍데기와 알막의 두께를 달걀과 비교하는 등 직접 실험을 통해 신기한 과학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된다.
터치스크린과 전자칠판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와이키즈에 입학하려면 공개수업을 신청해야한다. 공개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이나 특성에 따라 반이 편성된다.
관찰추천제로 바뀐 2011 영재교육원 입시전형과 같은 형태이다. 이는 와이키즈의 교육방향이 국가의 영재교육정책과 일치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 원장은 “한 번의 지필시험과 지능검사만으로 아이들의 평가한다는 것은 힘들다”며 “인성과 더불어 창의적 사고력, 특정과제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흥미와 호기심, 상호작용 리더십, 자기 주도적 과제해결력 등 모든 과정을 와이키즈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와이키즈는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4세는 4명, 5세는 5명, 6세 7세는 6명으로 주 1회 90분 수업안에 10분 브리핑을 한다.(단 4세는 60분 수업안에 10분 브리핑) 아이들이 80분이나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 염려하는 부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고 재미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더불어 아이들의 영재성은 즐겁게 공부할 때 더욱 발달한다.
와이키즈의 수업 교재는 재미있게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교제가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인지적 능력, 창의적 능력, 정의적 능력을 균형 있게 개발하기 위한 목표에 맞게 월별 키트 형식(본 활동 책과 그림 동화책, 부록)으로 묶어져 있는 교재는 다양한 과학실험 활동과 수학체험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어 또래 및 교사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직접 관찰과 실물 관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와이키즈만의 특징. 여기에 아이들 스스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보드와 터치스크린은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와이키즈는 9월 말까지 공개수업을 한다. 평일 11시, 3시 10분, 5시 10분, 토요일 11시, 2시 10분, 4시 10분 3회 진행되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6674-9000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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