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지난 17일 구청사 별관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갖고 (주)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한미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제출한 작품을 구청사 별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오는 10월 중 기공식을 가진 뒤,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될 계획인 재송동 1192번지, 센텀초등학교 옆에 지어질 구청사 별관은 연면적 8천 130㎡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 음악감상실, 북카페, 행정정보센터, 예술창작실, 취업정보실, 다목적강당, 중강당, 소강당, 동아리실, 어학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번에 지어지는 구청사 별관은 해안과 내륙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민간 화합을 증진할 수 있는 진정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건립될 신청사와 구의회 건물과도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건립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심의위원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친근성, 접근성, 공공성, 개방성이 잘 표현됐고 구조적 안정성과 경제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구청사 별관은 이며, 사회환원금을 기부 약정한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3개사에서 건립 후 해운대구에 기부할 방침이다. 사회환원금이란 지난 2007년 12월 현대산업개발, 대원건설, 두산건설의 3사가 수영만매립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기부채납하기로 한 275억 원을 말한다.
구는 그중 50%에 해당하는 137억 5천만원을 해운대구청사 별관 건립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간 건축설계공모지침서 작성 후 공모를 시행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나머지 50%의 사회환원금으로 센텀시티에서 영상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신청사 별관 기공식을 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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