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 전문점 일마레

지역내일 2011-08-25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파스타 전문점


살아가면서 큰 즐거움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일이 아닐까. 인생에 풍요로움을 더할 즐거운 만남에 추천하고픈 식당이 있다. GS마트옆 파리바게트 2층에 위치한 파스타 전문점 ‘일마레’이다.


먼저 식전빵으로 나온 포카치아는 부드럽고 담백했다. 포카치아는 이탈리아 전통 빵으로 식전에 발사믹소스와 찍어먹으면 담백한 풍미가 배가된다. 마늘향이 향긋한 마늘빵은 우리의 식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느끼하지 않고 한국적인 맛의 스파게티


처음 나온 요리는 ‘볼렌떼 스파게티’. 보통의 스파게티 볼이 아니라 뚝배기에 담겨 나왔다. 한 입 먹자 입 안 가득 뚝배기의 고소한 향이 퍼졌다. 매콤하면서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해 한국적인 맛의 스파게티였다.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한 온기를 유지해서 긴 수다 뒤에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스파게티가 느끼하다고 거부감 느끼시는 어르신들도 충분히 맛있게 드실만한 메뉴였다.
다음에 나온 ‘일마레 스페셜 크림 스파게티’는 얇은 빵에 가려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고소했다. 스파게티를 먹는 동안 위에 얹은 얇은 빵이 부드럽고 담백해 끝까지 다 떼어먹었다. 빵을 남은 소스에 찍어먹으니 그 또한 별미였다.
그리고 제일 걱정했던 오일 파스타인 ‘해산물 스파게티’. 파스타 전문점에서 먹어도 오일파스타는 오일이 넘 과하기 일쑤여서 엄청 느끼했던 기억이 있어 깔끔하다고 추천해주셔도 ‘조금은 느끼하겠지’ 했다. 하지만 기대가 없었던 탓일까. 오히려 너무나 담백했다. 마늘향과 허브향이 오일의 느끼함을 충분히 덮고 있었다.


그 다음 우리의 마지막 요리 ‘마르게리따 피자‘. 이 마르게리따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왕이었던 움베르또1세의 배우자였던 왕비의 이름이다. 1889년에 나폴리 지방을 방문했던 마르게리따 왕비에게 오마쥬(경의의 표시)로 이탈리아 국기 색깔 세가지(초록색:바질, 흰색:모짜렐라, 빨간색: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담백한 피자에 마르게리따 피자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거제점 일마레의 마르게리따는 상단에 토마토 카프레제샐러드가 올려져 있어 신선한 맛을 더해 더 깔끔하고 담백했다.


일마레는 이탈리아어로 ‘바다’라는 뜻이다. 그래서인가 스파게티마다 새우, 홍합, 게, 꼴뚜기 등 해산물이 다양했다.
“부산 롯데호텔 경력의 주방장은 신선한 재료를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싱싱한 재료들을 매일 주문하여 받아 일마레에서 정한 표준 조리방식에 따라 정성껏 조리하며, 완성된 음식은 고객이 즐거움을 갖고 드시도록 친절한 마음으로 서빙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서 맛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주방장이 동생이라 특별히 주방에 더 신경 써서 깔끔하게 관리한다며 귀띔해 주시는 사장님. 화장실도 칸막이가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스파게티 전문점이라 커플 손님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주부모임과 아이들을 좋아하신다며 가족 손님도 대환영이라고.


편안한 분위기에 합리적 가격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가격이 비쌀까 걱정이라면 걱정 뚝. 특별한 서비스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다. 스파게티와 피자도 저렴하지만 1만3000원의 런치세트로 시저샐러드와 미니피자와 스파게티와 커피까지 부담 없이 맛보는 것도 좋을 듯. 정품 와인도 소비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편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정성으로 만들어주는 스파게티로 특별한 기분을 느껴보면 어떨까!
다양한 오픈 이벤트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않기를.


저녁 8시30분 이후 고객 10% 할인
디너세트 주문시 와인 무료제공
5만원 이상 주문시 샐러드 무료
단체예약(6명이상) 10%할인
커플고객 식사시 와인 무료 제공


일마레 거제점 055-632-0792
고현동 GS마트 옆 파리바게트 2층


윤희정 리포터 y93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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