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공부도 어렵게 한다

지역내일 2011-08-23
얼마 전, 공중파 TV에서 생리통에 대한 특집을 다룬 다큐가 방송되었다. 한 여자고등학교를 선정해 한 학급에서 생리통을 앓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무려 45%에 달하는 여고생들이 생리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리통이 있는 여고생들 중에서,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심한 생리통을 앓고 있는 학생은 무려 36%였다.

미국과 우리나라 여학생 결석1위 원인‘생리통’
생리통을 겪어보지 않은 여성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평소에는 생리통이 없더라도, 특별히 스트레스가 있었던 달이나, 평소보다 육체적인 피로가 있었던 달에는 생리통을 한두 번씩은 경험하게 된다. 그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통증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거나 학업을 충실히 할 수 없었던 경험들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시험을 앞둔 여고생들에게 생리통은 분명 커다란 장애물일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결석률 원인 중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생리통’이다. 결석의 가장 큰 원인이니, 조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업을 그만큼 빠지게 되면서 뒤쳐질 수 있게 되고, 학원은 물론 스스로 하는 공부에서도 그만큼 손해가 될 것은 자명하다.

생리통으로 인한 고통
생리통은 당일의 통증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증가 / 짜증과 우울감 증가 / 소화장애 / 복부 가스 참 / 두통 / 어지러움 / 부종 / 식욕항진 / 식욕저하 등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예정일 며칠 전부터 통증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실질적으로 생활에 지장을 받는 기간은 보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한 달 내내 생리가 신경이 쓰여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요즘에는 수험생들의 학업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전통적으로 ‘총명탕’이라고 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여학생이 수험생 클리닉 치료나 총명탕을 의뢰할 경우에도 생리통이 있다면 생리통부터 치료를 우선 하는 것이 학업성과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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