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먹기도 귀찮고, 웬만한 외식메뉴에도 지쳐 있을 휴가 끝. 이럴 때 야채가 신선한 집, 채선당(菜鮮堂)은 어떨까. 웰빙에 딱 맞는 건강과 영양을 고루 갖춘 샤브샤브가 저마다 다른 가족들의 입맛을 붙잡는다. 한번 맛들이면 사나흘이 멀다하고 찾게 된다는 맛의 비결, 얼마 전 문을 연 채선당 수원아주대점에서 고객에게 사랑받는 메뉴를 통해 웰빙의 진수를 살펴보자.
메뉴1. 쇠고기와 해물 육수가 하나로, 모듬샤브샤브
칸을 나눈 묵직한 황동솥 안에 뽀얀 해물육수와 말간 쇠고기육수가 들어앉았다. 화려하면서도 고운 색감의 친환경 유기농 야채, 얇게 슬라이드 된 신선한 빛깔의 쇠고기, 먹음직스런 해물, 삼색김치, 야채샐러드까지 거나한 상차림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시원한 해물육수에 익힌 낙지를 매콤한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순간, ‘아하, 이 맛이다’ 싶다. 클로렐라와 홍춘면, 육수에 밥과 계란을 넣어 먹는 마지막 코스 영양죽까지 싹싹 비웠다. “영양죽 맛에 반해 아기 이유식으로 포장해 가시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는 박선영 사장의 얘기에 백배 공감.
수원에서 가장 큰 규모인 80평 정도의 넓고 탁 트인 홀, 2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프라이비트 공간 등 채선당 수원아주대점은 가족모임하기에 제격이다. 청경채, 적근대, 교나, 로메인, 신선초 등 그날그날 들어오는 신선한 야채들만 골라 푸짐하게 내어오는 박 사장의 인심도 더해져 기분까지 좋아진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해물, 고기, 야채, 국수 등 모든 먹을거리를 아우르면서도 알뜰한 가격을 자랑하는 샤브샤브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메뉴2. 런치타임은 골드타임, 푸짐한 매운버섯샤브샤브
모임하기에 적당한 먹을거리와 장소가 마땅치 않아하던 주부들에게 채선당 수원아주대점은 깔끔하면서도 부담 없는, 잘나가는 모임장소가 됐다. 평일 오전11시~오후4시의 런치타임을 활용하면 채선당의 주메뉴를 보다 저렴하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버섯이 푸짐한 매운버섯샤브샤브는 국물부터 다르다. 태국고추가 알싸하니 육수에 퍼지고, 매콤한 국물과 담백한 버섯이 어우러진 환상의 맛이 펼쳐진다. 함께 나온 고기완자를 수제비처럼 조금씩 떼어 육수에 익혀먹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채선당만의 비법이 담긴 차원이 다른 수제만두와 새콤달콤한 국물이 일품인 오이+배추김치+열무 삼색김치, 핫베이컨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는 메인메뉴만큼이나 각광받는 음식들이다. 호주산 청정우의 웰빙샤브샤브, 한우 100%의 한우샤브샤브 등 7000원~1만원으로 다양한 맛의 샤브샤브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분위기도 한 몫 한다. 박 사장은 “마치 커피 전문점 같은 편안하고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때문에도 이곳을 자주 찾는 주부들이 많다”고 들려줬다.
메뉴3. 채선당의 별미, 고추잡채 납작군만두&한우 육회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들자면 케이준 치킨 샐러드, 새우샐러드, 고추잡채 납작군만두. 특히 고추잡채 납작군만두는 채선당 하면 떠오르는 대표메뉴다. 치즈 고구마 고로케, 요거트샤벳 등 특색 있는 음식 덕분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저마다 다른 고객의 입맛을 두루두루 만족시켜준다.
육회는 100% 한우만을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에 정갈하고 깔끔한 맛, 채선당 육회는 한번쯤 꼭 먹어봐야할 메뉴로 꼽힌다. 색다른 맛의 고기를 원한다면 채선당 불고기를 추천한다. 주변에 곁들여져 나오는 신선한 야채와 버섯이 식감까지 돋워준다.
“여름 특선 쇠고기 냉모밀 샤브샤브는 뜨겁고 차가운 것을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죠. 칼국수 대신 냉모밀에 육수에 데친 뜨거운 쇠고기와 야채를 얹어서 고소한 콩소스나 향긋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정말 별미 중의 별미예요.” 박 사장의 친절한 설명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말 그대로 골라먹는 재미, 그리고 고객에게 여기선 풍족하게 먹고, 제대로 대접받았다는 기분을 경험하게 해주고픈 박 사장의 경영이념까지 더해져 채선당 수원아주대점은 어느새 한번 가면 자주자주 가고 싶어지는 우리가족 맛집이 되어 버렸다.
문의 채선당 수원아주대점 031-217-732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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