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맛집을 찾아라! ‘뼈나라 감자탕’

지역내일 2011-08-20 (수정 2011-08-25 오후 3:56:18)

우리지역 맛집을 찾아라! ‘뼈나라 감자탕’
기름기를 쪽 뺀 감자탕으로 건강하게 여름나기




연일 무더위와 반복되는 비로 인해 몸과 마음이 축 늘어지는 요즘, 입맛까지 잃어버린 이들이 상당수다. 이럴 때일수록 섭생을 통해서 몸을 잘 다스려야 하는 법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끼니마저 대충 때우기 일쑤,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도 쉽지 않다.
요즘 주변에서 실속 있는 몸보신 메뉴로 떠오르고 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감자탕.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고단백 영양식에 가격까지 착해 자주 찾는 메뉴. 여기에 독특한 조리 노하우로 감자탕 고기의 기름기를 쪽 뺐다고 하면 더 특별한 보양식이 되지 않을까?  죽전에 위치한 ‘뼈나라 감자탕’에서는 기름기를 쪽 뺀 맛있는 감자탕을 만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약초 향과 어우러진 웰빙 감자탕
죽전에 위치한 ‘뼈나라 감자탕’은 감자탕 전문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고, 죽전점만의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를 걸어 사랑을 받아 왔던 곳이다.
여기까지 이르기에는 이곳의 나봉순 대표의 힘겨운 노력이 깔려있다. 감자탕을 처음 시작하기 전 맛의 비밀을 찾아 전국의 해장국, 감자탕 전문 식당, 5일장 등을 돌며 ‘맛’을 연구했다고 한다. 맛있기로 소문난 식당을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숙소로 돌아와 코펠에 끓여서 재현해보기를 반복, 그래서 얻어낸 맛의 비밀들이 꽤 있다고 하니 그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
“다 밝힐 수 없죠.(웃음) 그 중 몇몇 한약초들은 감자탕에 굉장히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알아내는데 3년 걸렸죠.”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이곳의 감자탕 맛은 여느 감자탕 전문점과는 차이가 있다. 90가지 이상의 양념이 들어간 진한 국물은 삼삼하면서도 향긋한 한약초 향이 살짝 묻어나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있을 리 만무하다.
그리고 생감자를 얇게 썰어서 끓이는 것도 포인트, 어른 주먹만 한 감자를 이미 익힌 상태에서 끓이는 것과 맛의 차이가 있다. 더 국물이 깔끔하고 감자 자체의 맛도 퍼석거리지 않아서 좋다는 평. 여기에 고기와 같이 삶아낸 우거지가 듬뿍 들어가는데, 이 또한 추가 주문을 하는 손님이 많다. 돼지목뼈의 결이 살아있는 고깃살에 자작하게 졸여진 야들야들한 우거지를 한 입에 넣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 아이들에게는 떡을 건져먹는 재미가 있다.
보통 현대인이 돼지고기를 먹을 때 걱정하는 것은 바로 고기 사이사이에 박혀있는 지방질. 나 대표 또한 이 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적게 잡수셔야 되요.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고 노후에도 건강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등뼈가 아닌 목뼈로 6시간 이상 고아요. 기본적으로 이렇게 했기 때문에 기름기가 90% 이상 빠졌다고 보셔도 됩니다.”
실제로 쫄깃쫄깃한 식감과 개운하고 깨끗한 맛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 부분은 특히 손님들이 먼저 알아준다.
식구들과 식사를 하러 온 최영학 (43ㆍ구미동)씨는 “육질이 소고기 보다 더 맛있고 소스도 특이해 느끼하지 않다”고 평했다.
이곳의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별미를 소개하자면 최소 2번 주문은 기본이라는 깍두기가 있다.  이 또한 전국을 돌아다니며 얻어낸 결과물로 씹히는 맛이 시원하고 개운해 입을 즐겁게 한다. 감자탕을 다 먹은 후에 볶아먹는 볶음밥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휴가지에서의 감자탕도 별미
무엇보다 나 대표는 "항상 식구들에게 만드는 밥상처럼 맛있고 건강하고 청결함을 목표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 사랑을 강조하며 “한번 방문한 손님들은 꼭 다시 찾는다”고 말했다. 
요즘 ‘뼈나라 감자탕’은 여름 휴가시즌과 맞물려 감자탕을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꽤 많다. 휴가지에서 맛보는 감자탕도 별미 일 듯한데, 주로 MT, 낚시터, 야영장 등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좋다.
한편 뼈나라 감자탕에서는 여성손님에게는 특히 인기가 좋은 ‘해물 뼈다귀찜’과 계절 메뉴인 컴은콩 콩국수도 제공하고 있다. 주차가 편하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80-680-00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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