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한다. 동시에 공연을 좋아한다.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면? 그 쉽지 않은 기회가 찾아온다. 동물들이 직접 펼치는 뮤지컬 퍼포먼스 ‘원숭이와 동물친구들’이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서다.
동물공연 ‘원숭이와 동물친구들’은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어린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은 동물조련과 이벤트를 전공하는 교수, 학생들이 4년여의 노력 끝에 완성시켰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떻게 공연에 참여할까. SBS 프로그램 ‘주주클럽’에도 출연한 적 있는 원숭이 앵무새 강아지 등은 ‘오즈의 마법사’ 공연에서 배우로 등장한다.
캔자스에서 강아지 토토와 즐겁게 살던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날려 마법의 숲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흥미진진한 ‘오즈의 마법사’. 이 내용 안에서 동물들은 중간 중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도로시가 허수아비, 사자 등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가는 과정에 마녀의 부하로 나오는 원숭이, 자신이 최고의 마법사임을 증명하려는 앵무새, 에메랄드 성을 지키는 원숭이 등이 당당히 배우로 나서며 극 사이사이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서는 앵무새가 날아다니고 원숭이들이 재롱을 펼친다. 그를 보며 아이들은 공연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관람객 참여코너도 마련되어 아이들에게 더한 재미를 선사한다. 일본원숭이들의 묘기 대행진 및 농구시합 등도 흥미진진하다.
공연은 9월 3일(토) 아산에 이어 4일(일) 천안에서 진행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원숭이와 동물친구들 ‘오즈와 마법사’ 편
일정 : 9월 3일(토) - 아산시청시민홀
9월 4일(일)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환
공연 시간 : 낮 12시, 오후 2시, 4시
문의 : 1544-0623. 011-729-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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