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견 대표 브랜드 - ‘블리스’ 용인직영점

지역내일 2011-08-14 (수정 2011-08-14 오전 11:45:13)

시원한 자연의 옷, 풍기인견 입어요
체감온도 5도 낮추는, 풍기인견으로 무더위 극~복~


 


지루한 장마에, 열대야까지…. 포근해서 좋던 순면 침구는 척척 감기고 끈적거린다. 뒤척이느라 깊이 잠들지 못한 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는 눅눅하고, 몸은 찌뿌드드하다. 줄줄 흐른 땀과 땀띠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안쓰럽지만, 종일 냉방을 하자니 건강이 걱정이다. 한 여름 더위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시원한 감촉을 그리워한다. 차갑고 통풍이 잘 돼 소위 ‘냉장고섬유’라 불리는 풍기인견 블리스 매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다.


천연나무에서 추출해 건강에 좋은 웰빙소재
누에가 만든 비단이 본견이라면 펄프에서 인위적으로 가늘게 뽑아낸 실은 인견(人絹·viscos
e rayon)이라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합성섬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천연 섬유다. 가볍고 통풍이 잘 돼 시원한 데다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다. 정전기가 없고 땀 흡수도 좋아 여름 침구나 각종 의류에 최상의 소재. 나무의 특성상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고 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블리스 용인점의 이광부 점장은 “100% 인견으로 만들어져 합성섬유처럼 정진기가 발생치 않는다”면서 “흡수력과 통기성이 좋아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기에 먼지가 덜나고 진드기를 억제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식물성 자연 섬유이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무리가 없다.


냉장고 섬유 인견, 여름철의 필수아이템
태풍때문에 더위가 주춤했는데 블리스 매장은 북적이고 있었다. 분당에서 왔다는 정미자(56)씨는 “한번 입어보니 왜 사람들이 인견 인견하는지 알 것 같다”면서 “촉감이 시원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옷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요즘 인견 제품은 침구류나 단순 홈웨어에서 벗어나 천연염색 옷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곳 역시 속옷, 유아복, 남녀 외출복 뿐 아니라 각종 침구류와, 방석, 토시, 심지어 보정속옷인 올인원까지 제작, 판매중이다. 풍기인견의 대표브랜드인 ‘블리스’는 풍기지역에 공장과 본사를 두고 원단제작, 디자인, 봉제 등을 자체기술로 개발하는 곳. 디자인에서 제작까지 일원화  함으로써 고가로 알려졌던 인견의 대중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천연염색이란 고급화 전략으로 패션리더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인견’하면 중장년층의 옷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제 젊은 사람들도 인견의 매력에 눈뜨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만난 최수련(35·용인 마북동)씨는 “인견이라고 하면 어르신들 옷이라고만 여겼는데 젊은 감각의 옷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면서 “맘에 드는 배기스타일의 바지를 구입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윤향숙(68·용인 수지)씨는 “외국에서 다니러 온 아들 식구들에게 잠옷을 선물하려고 왔다. 예전엔 풍기까지 가곤 했는데 가까운 곳에 매장이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 본사 직영으로 합리적 가격
블리스 매장의 장점은 고급스런 천연염색 옷부터 소품인 토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견 제품을 구비했다는 점이다. 이광부 점장은 “이불의 경우, 각 연령층에서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참고해 만들었고 차량용 방석이나 남성용 바지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홈쇼핑이나 백화점보다도 취급품이 많다는 게 손님들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용인 매장은 전국 유일의 블리스 직영점. 유통 거품이 전혀 없는 직영점이 갖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매장에서 구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10%상시 할인혜택을 주고, 시간 제약이 없이 이용 가능한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다.  
문의 031-8005-8761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풍기인견’이란?
1930년대부터 직조하기 시작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영주, 풍기지역에서 연간 1만 3천 300km의 인견을 생산, 16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전국 인견직 생산량의 86%에 달한다. 2008년,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지역특산품중 공산품으로는 전국 최초의 웰빙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특산 명품 인증을 받은 건강 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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