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서간연결도로(일명 명진터널)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이 재 발주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명진터널 건설을 사업 최우선순위에 두고 가능한 한 임기 중에 터널건설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날 명진터널 건설방안 검토보고에서 거제시는 당초 왕복2차로 1개터널로 돼 있던 기본계획을 편도2차로 2개터널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재실시하는 방안과 실시설계 이후 과도한 시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지난 06년 실시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는 총길이 3.7㎞, 노폭 20m, 접속도로 2.1㎞, 터널 1.6㎞로 총사업비 43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왔으나, 최근의 교통여건 변화를 감안해 도로폭 확장과 함께 당초 1개터널에서 왕복 2개터널로 변경하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용역을 재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는 보상비 등이 늘어나면서 당초 사업비의 두배에 이르는 약85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명진터널이 시도라는 점에서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기위해 국도5호선 연장선에서의 국도승격 검토, 송정~문동간 국가지원지방도 연장 검토, 지방도1018호선 변경검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뒤 오는 2013년 국토부의 전국도로 선형변경조정 때 건의키로 했다.
명진터널 건설관련 김두관 도시사의 전향적인 지원약속과 함께 지난 7월 기초사업추진 재정지원금 10억원을 교부받으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시는 오는 9월게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재발주(약1억원 소요)하고, 내년초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약30억원 소요)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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