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째주 공연소식

지역내일 2011-08-11
대전시립합창단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콘서트’

대전시립합창단이 오페라 초보자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준비한다. 장시간 공연되는 오페라 관람에 대한 부담감 없이 다양한 오페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이번 무대에 올려지는 오페라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오페라의 거성이라 불리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우리에게는 ‘춘희’로 알려져 있는 작품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 되는 오페라 중에 하나로 프랑스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비제의 ‘카르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독일 징슈빌의 대표작 ‘마술피리’등. 뿐만 아니라 베르디의 ‘나부코’, 바그너의 ‘탄호이저’, 도니제트의 ‘루치아’, 레온카발로의 ‘카발레리아 루스티키나’, 들리브의 ‘라크메’와 국내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번스타인의 ‘캔디드’,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탈리안 여인’의 한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보다 더 유명한 아리아, 그 속에 이야기
오페라의 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작품보다 더 유명한 아리아들. 집시여인과 군인의 사랑(카르멘), 사교계 여인의 비극적인 사랑(라 트라비아타), 사랑과 질투, 오해로 인한 갈등(카발레리아 루스티키나) 등 장벽에 막혀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이기에 더 애틋한 아리아들을 이야기와 함께 한다. 드라마틱한 사랑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이번 연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아름다운 곡과는 다르게 원치 않는 결혼 앞에 고통스러워하는 여인(루치아)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애인으로 살아가는 처지의 여인(캔디드)의 사연과 노래를 함께 들어본다.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빼고는 오페라 나부코를 말할 수 없듯이 오페라를 이끌어가는 아리아와 함께 이야기를 연결해주는 합창을 빼놓을 수 없다. 무대 뒤에서 노래하던 합창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으로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카르멘의 ‘행진과 합창’, 탄호이저의 ‘순례자의 합창’ 등을 대전시립합창단의 화려한 합창으로 들어보는 오페라 합창 명곡들이 기대된다.
일시 : 8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5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입장료 : R석 1만원, S석 5천원
문의 : 042)610-2292

‘2011 빛깔 있는 여름축제’ - 신명 김덕수 명인을 만나다
이번 공연은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 되므로 신명 나게 어깨춤을 추어 가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길놀이와 비나리로 시작하여 삼도설장고 삼도농악가락, 판굿으로 진행되는 사물놀이와 심청가의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이 엮어져 공연된다. 마지막 25분을 장식할 판굿에서는 사물놀이의 백미인 ‘상모 돌리기’를 볼 수 있다.

일시 : 8월 11일 오후 8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원형극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42)610-2222

대전시립교향악단 ‘천원의 행복 콘서트3’
대전시립교향악단이 대전 근대음악사의 원류를 찾아가는 프로젝트 형식의 콘서트이다. 그 첫 번째 인물로 초대 상임지휘자이며 ‘사랑’의 작곡자 정두영의 추억들을 만나 볼 수 있다.그의 생전에 대전 음악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명을 전한 드보르작 8번 교향곡과 베토벤 3중 협주곡을 고인의 가족이 협연하여 또 다른 감동을 선사 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금노상의 지휘와 경기필하모닉 악장 바이올린 정하나, 뉘른베르크 필하모닉 첼로 부수석 권아릿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한정강과 메조소프라노 박영선의 특별출연으로 펼치는 사랑과 감동의 음악세계를 만나 보자.

일시 : 8월 12일 오후 7시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입장료 : 1000원
문의 : 042)610-2266


뮤지컬 인어공주

뮤지컬 인어공주가 여름방학을 맞아 우송예술 회관에서 공연된다. 가족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예매를 하면 9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일시 : 8월 14~15일 일요일 오후2시, 4시 월요일 오전11시, 오후 3시
장소 : 우송예술회관
입장료 : 전석 2만 5000원, 예매 1만6000원
문의 : 1566-0340

어린이 아뜰리에 전시회 ‘미술관은 내 친구’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11년 7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어린이 아뜰리에 전시 <미술관은 내 친구>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1년 4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관 어린이 교육 강좌 ‘어린이 아뜰리에’를 통해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 전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사리 손으로 창작한 어린이들의 동심 세계를 만나보자.

일시 : 7월 30일~9월 4일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교육동 로비
작품수 : 100여 점
문의 : 042)602-3254


대전시립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온 가족이 미술품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함께 배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전시 열린미술관 <도서관에 간 셜록 홈즈>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한밭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전시도 즐길 수 있게 하고, 미술작품에 사용된 다양한 재료와 그 재료의 표현적인 특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미술 작품은 크게 내용과 형식이라는 두 가지 요소, 즉 ‘무엇을 그린 것인가’와 ‘어떻게 그릴 것인가’로 이루어지곤 한다. 이번 열린미술관 <도서관에 간 셜록 홈즈>는 작품에 사용된 재료와 그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전시를 구성했다. 먼저 모든 것이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모래(최영림), 칠판(김명희), 스팽클(노상균), 도꼬마리(이성원), 자동차 도료(문범), 달걀(강환섭), 양은주전자(복종순), 주사기(윤종석) 등 전혀 미술의 재료라고 여겨지지 않는 물질들이 작품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다양한 미술 재료의 무한 상상의 세계를 만나 보자.

일시 : 8월 3일~21일
장소 : 한밭도서관 1층 전시실
문의 : 042)602-3254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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