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이 튀어나오고 넓적한 동양적인 얼굴이 아닌 입이 들어가고 갸름한 서구적인 얼굴을 원하는 요구가 많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안모(顔貌)에 변화를 줌으로써 작고 갸름한 얼굴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여러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중 일부 치아 발치를 통해 치아교정으로 얼굴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의 현대화가 인체 악골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악골의 볼륨이 감소되었으며 적어진 악골의 볼륨에 최대32개 작게는 28개의 치아를 수용하기에도 작아 덧니나 겹쳐진 치아, 입의 돌출등 여러 모양으로 안모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이 적어진 안모골격에 측모 돌출없이 바르게 배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정 치료할 때 발치가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아의 발치는 부정교합 형태에 따라 2개 혹은 4개 위 아래 제1소구치나 제2소구치를 뽑게 되지만 개개인의 부정교합이나 치아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른 치아를 발치하기도 한다.
교정치료중 소구치(작은 어금니) 발치를 많이 하는 이유는 악골(치아가 배열된 부위)의 좌측이나 우측의 중앙에 소구치가 놓여 겹쳐진 치아를 펴는데 유리하며 전방 치아를 후방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치아는 기능면에 있어서도 역할이 가장 작은 치아이기 때문에 뽑혀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뿐 만 아니라 교정치료 목적 달성에도 유리하여 발치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교정치료를 주저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꼭 뽑아야 하는 경우 뽑지 않고 치료하면 치료 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얼굴의 측모나 치아는 더 돌출되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안모의 돌출이나 공간부족으로 치아가 겹쳐 있는 경우 치아를 뽑고 교정을 하게 되면 뽑힌 부위 공간은 교정치료로 모두 메워지게 되고 그 결과 치아는 바르게 되어 구강 기능 향상을 가져 온다. 또한 돌출된 안모가 들어가 낮은 코는 더 높아 보이고 무턱의 턱은 더 있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 온다. 반면에 볼 살 감소로 돌출된 광대뼈는 더 돌출되어 보일 수도 있지만 밋밋한 광대뼈는 오히려 적당히 있어 보이게 된다. 또한 자칫 긴 얼굴은 더 길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에 반해 짧은 얼굴은 오히려 더 조화롭게 되며 지금까지 다소 강해 보였던 턱선의 이미지도 가름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가져 옴으로서 결국 전체가 조화롭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글 : 바른이박상민치과 박상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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