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전문의
김동규
중년에 어깨가 아프면 모두 오십견일까요? 그리고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까요?
우선 오십견은 단순히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일본에서 유래된 용어로 정확한 진단명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오십견은 정확한 용어로 유착성 견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으로 부르며, 힘줄 파열이나 골절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연구 중이지만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별히 부딪히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도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고 힘들며, 아픈 팔로 빗질을 하거나 옷을 입고 벗기 불편한 경우, 아픈 쪽으로 돌아눕기 힘들고 밤에 통증이 심한 경우가 주된 특징입니다.
오십견을 1~2년 내에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으로 믿고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을 오래 방치해두면 어깨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밤잠을 설치게 되고, 어깨가 굳어져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경우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발생한 초기부터 반드시 어깨를 전공한 전문의가 진료하는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및 정밀검사를 통해 오십견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전문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오십견에 대하여 본원에서는 무통 수면 마취 중에 어깨관절에 생리식염수 및 항염증제 등을 초음파 유도 하에 주입하고, 비수술적 관절이완술을 실시하는 치료법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술시간은 10분이 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은 상처나 절개 없이 1박2일안에 굳어진 관절을 90% 정도 회복하게 하고 수일 안에 정상운동각도를 찾게 하고 통증의 현저한 감소를 얻게 합니다. 본원에서의 최신 치료방법은 최근 SCI급 유명 저널에서도 수많은 효과가 검증되고 있습니다.
어깨통증을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은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 초기부터 어깨전문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치료를 받는 것이 당당한 어깨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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