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어엿한 도시 농부입니다"

지역내일 2011-07-15
제1기 도시농부학교 성공적인 수료식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에 농(農)을 심자!"를 모토로 지난 4월 7일 개강이후 월 2~3회/총10회의 "도시농부학교"가 7월 7일 성공적인 수료식을 가졌다.
도시에서 농사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느끼고, 자연적인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한 제1기농부학교에는 40명이 참가했다.
학교는 농부학교 운영 설명회와 농업기술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농삿일, 텃밭운영사례에 관한 이론과 실습, 귀농정책에 관한 강의 등으로 진행됏다.
거제 팜몰 운영사례 소개와 매실장아찌 만들기 실습도 하였다.
농촌교육농장 현장체험, 생활원예 야외실습 등 알찬 수업내용과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학교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과 지식을 주는데 주력하였다.
농부학교 참가자 최동률씨는 "막연하게 운영해오던 주말농장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반장인 김동주씨는 "향후 도시농부학교 1기생들과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을 더 넓혀가고 싶다" 고 말했다.
도시농부학교 강의를 맡으셨던 여러 지도사분들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내년에는 올해 농부학교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알찬 수업내용을 준비할 것"이라며
"올해는 국비사업으로 추진되었지만 내년에 시예산에 반영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교가 개설된다면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웰빙 열풍으로 직접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길러 자급자족하길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속에 농업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도시민들에게 도시 농업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막연히 어렵게만 생각해오던 농업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참가자들은 "농부학교를 뒤늦게 알게돼 수강못한 시민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수강인원을 늘였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오학대)에서는 도시농업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학교학습원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범학교로 송정초등학교가 선정되어 전교생 대상으로 원예프로그램운영, 학부모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원예분야), 동물/곤충 활용교육과 학교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윤희정리포터 y93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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