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이 다가온다. 방학 때 읽으면 좋은 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행과 방학을 소재로 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이 여기 있다. 색다른 여행, 보람찬 방학을 꿈꾼다면 7월 추천도서의 책장부터 넘겨보자.
<저학년 추천도서>
''생쥐와 고래''
윌리엄 스타이크 글 그림, 다산기획
바다를 사랑하는 생쥐가 있었다. 생쥐 아모스가 사랑한 것은 바다냄새, 파도, 조약돌이 굴러가는 소리였다. 아모스는 바다 저 멀리 있는 세계가 궁금해서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낮에는 배를 만들고 밤에는 바다와 항해에 대해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면서. 그리고 배가 완성되자 즐겁고 긴 항해를 시작한다.
<고학년 추천도서>
‘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
박선희 지음, 사계절
여고생 몽주는 여름방학동안 학원 대신 도서관을 선택한다. 그리고 공부하는 틈틈이 동아리 친구들과 집에 모여 마술을 연습할 계획을 세운다. 무더운 여름, 30년 된 구라파식 이층집이 허물어져가는 것처럼 서로에게 지쳐가는 가족들을 지켜보는 몽주. 짧은 방학동안 사춘기 소녀의 풋사랑과 찐득한 가족 사랑까지 진짜 마술을 완성해가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학부모 추천도서>
‘오래된 꿈’
홍경의 글 김진이 그림 , 보림
가족 여행 동안 가방에 챙겨갈 딱 한 권의 책을 고민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14세에 남장하고 홀로 금강산에 오른 조선시대 여류시인 김금원의 이야기다. 철저한 유교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서출에 여자인 신분으로 담 넘어 넓은 세상을 꿈꾸었던 금원. 그녀의 일대기이자 금강산을 유람한 여행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잊고 있었던 열네 살 적 나의 꿈을 다시 꺼내어보는?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도움말 대청초등학교 사서교사 김문희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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