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에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선다.
경기도와 CJ제일제당은 7일 경기도청에서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를 광교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짓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최대 4000억원을 투입해 월드컵경기장 건너편에 연면적 13만5000㎡ 15층 높이의 연구소 건립 공사를 내달 시작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이천의 제약연구소, 서울 강서구의 바이오기술연구소, 서울 구로구의 식품연구소, 인천의 사료기술연구소 등 수도권에 흩어져 있는 CJ제일제당의 연구소가 이전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CJ그룹의 CJ를 모티브로 지명현상설계를 통해 당선된 해외 유명 건축가 CANNON Design의 메다드 야즈다니(Mehrdad Yazdani)가 디자인해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관훈 CJ제일제당 대표는 “연구시설 및 인력집약을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사업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고자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연구기능을 통합해 R&D 거점역할을 할 통합연구소를 건립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연구원 1000여 명이 상주하는 CJ제일제당의 통합연구소가 들어서면 광교신도시가 연구단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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