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수는 전 세계 인구 대비 약 0.2%다. 남한의 4분의 1수준, 북한보다도 작다. 그런데 노벨상은 지금까지 20~30%를 가져갔다. 미국 아이비리그에서 유대인 학생들 수는 4분의 1에 달한다. 1950년대에 하버드는 유대인 학생들 수가 50%에 달해 입학사정 방법을 바꾸어야 했다. 유대인 교육의 이 놀라운 효과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유대인 교육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3가지를 강조한다. 아이덴티티 교육, 부모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 토론 교육.
먼저, 아이덴티티 교육이 제대로 되어있는 학생들은 교육 효과가 크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알고 자신의 꿈을 정립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선조들의 고난을 배우고, 유대인 역사에서 자신의 좌표를 깨닫는다. 또, 유대인 성인식을 통해 13세에 이미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쌈짓돈까지 마련한다. 다른 학생들과 출발선부터 다른 것이다.
둘째, 부모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부모와 함께 공부를 해 나가는 학생들은 마음가짐이 바로 잡혀있다. 부모와 이해와 믿음 속에서 정서가 안정되고, 자신감을 갖는다. 때문에 큰 공부를 할 수 있는 바탕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비결은 토론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늘 다른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고 배운다. 토론은 전문가가 하는 정연한 강의에 비해 체계가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놀라운 교육 효과의 비밀이 있다. 토론을 하면 학생들은 주체가 된다. 자전거 타는 것을 구경만 하는 학생에서 자전거를 직접 타는 학생으로 바뀌었을 때의 환희를 생각해보라.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게 만드는 비결이 토론인 것이다.
출처 <대한민국 교육을 바꾼다. 디베이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