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노출에 계절 여름 반갑지 않다..

지역내일 2011-07-11

 
 여름은 모든 사람이 노출을 반기는 것은 아니다.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상태를 가리키는데, 이 때문에 하지정맥류 환자들은 다리 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5년간 2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렇게 급증한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전통적인 채식 위주의 건강한 밥상이 기름진 육식 위주로 변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무시 못 할 원인 중의 하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발병하기 쉽다.
 오래 서 있거나 임신을 하는 등 정맥이 눌리게 되면 점차 판막과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고이게 된 혈액은 혈관을 늘어뜨리며 판막을 고장 내기에 이른다. 그러면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피부 가까이에 있는 정맥 혈관이 꼬이면서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 예방법
하지정맥류는 평소에 예방하면 발병률을 확연히 낮출 수 있다.
서 있거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장기간 서있거나 앉아있으면 다리에 피가 몰려서 하지정맥류가 심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틈틈이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다리가 잘 붓는 임신부는 오래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싱겁게 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을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 수분이 많아지면 부종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혈류순환을 방해하게 되므로 음식은 담백하게 먹도록 하며, 기름진 육류나 밀가루음식 등은 멀리해야 한다. 또한 걷는 운동을 자주하고 스트레칭으로 몸의 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만약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다이어트를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과체중은 다리의 혈관을 압박해 혈류순환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초기의 하지정맥류는 살만 빼도 진행이 느려질 수 있다.

 최근 하지정맥류 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정맥류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제대로 된 치료를 원한다면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하며, 증상이 초기일 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졌을 때는 모두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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