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계의 별들의 별, 고양시에 뜬다
세계 체조계를 주름잡는 별들이 고양시에서 화려하게 비상한다. 7월 9일부터 10일까지 고양체육관에서는 ‘2011코리아컵 고양국제체조대회’가 개최된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은 “세계 정상급 체조선수들이 대거 내한하는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는 작지만 그 수준이나 내용면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체조대회로, 세계 체조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년도 세계선수권 1~3위, 세계랭킹 1~3위, 한국선수 1명 등을 초청, 종목당 6명만 출전해 ‘최고 중의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출전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010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네덜란드) 남자 개인종합 챔피언이자 마루 2위, 평행봉 3위를 차지한 일본의 우치무라 코헤이(22)다. 세계 체조계를 대표하는 우치무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다관왕 0순위로 꼽히고 있다. 또 2010세계선수권 남자 도마 1위인 프랑스의 토마스 보하일(25)과 세계랭킹 1위인 네덜란드의 제프리 와메스(26)의 라이벌 경쟁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여자 체조계의 지존’으로 불리는 J 로페즈(베네수엘라)의 활약이 기대된다.
로페즈는 세계랭킹에서 마루 1위, 이단평행봉 평균대 각 2위를 기록한 정상급 선수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체조의 희망 양학선(21 한체대)과 여자 체조의 기대주 조현주(19 학성여고)의 활약이 기대된다. 양학선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도마 금메달을, 조현주는 광저우아시안 게임 마루 동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조현주는 2010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 도마 6위를 기록하며 한국 여자 체조를 이끌 재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KBS1 TV를 통해 생중계 되며,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TV와 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문의 교육문화국 체육진흥과 담당자 계은영 807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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