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대전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41회 대전시공예품대전과 제14회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입상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전지역 작가들이 공예품 대전에 79개 작품,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92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중 공예품분야 대상에는 조현주씨의 ‘초대’가, 관광기념품분야 대상에는 이철민·이승주씨의 ‘한글문화상품’이 선정됐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한국의 전통이미지를 부각시킨 전통발과 방석 찻상으로 작품을 구상한 조현주씨의 ‘초대’는 작품성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외국인들이 놀이를 하면서 한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창안한 ‘한글문화상품’은 상품성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 외 공예품분야에서 금상 이 권(함), 은상 김석호(모란문 다기세트)·김유정(흩날리다), 동상 백승희(애기화초장)·정은진(조각보이야기)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관광기념품분야에서는 금상 장대근씨(전통옻칠을 가미한 전통붓), 은상 양병호(농기구 모양 티스푼세트)·백선영(우주를 주제로 한 탁상용품), 동상 길순정(차와 여유)·차정일(호랑이와 곶감) 씨가 뽑혔다.
입상작품들은 오는 10월과 11월 대전을 대표해 대한민국공예품대전과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각각 출품된다.
대전공예협동조합 김진선 이사장은 “이번 두 공모전에서 양·질적으로 매년 발전하는 작가들의 기량으로 인해 심사위원들이 어느 작품을 선정해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해야했다”면서 “대전지역 작가들의 작품의 다양성과 그 성장력을 엿볼 수 있었던 공모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공예인들이 작품 활동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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