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생리통, 방치하면 큰 병 될 수도

지역내일 2011-07-10
한의사 이효상 원장

생리통은 여성들에게 큰 고통과 불편을 준다. 매번 주기마다 계속되는 통증도 고통이지만 습관처럼 복용하는 진통제도 걱정이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일상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고통 받는 생리통에 대해 알아보자.
생리통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자궁이나 난소에 기질적인 덩어리나 장애가 있는가’하는 점이다. 실제로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난소의 종양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를 ‘기질성 생리통’이라고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리통의 대부분은 특별한 기질적인 덩어리가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생리통’이다.
기능성 생리통은 특별한 원인이 찾아지지 않는 생리통이라는 뜻이다. 기능성 생리통이라고 하더라도 방치하거나 진통제로 일시적인 통증만 넘기는 것은 좋지 않다.
정상적인 월경은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여성생식기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생리통 등의 원인으로 월경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 역류하기도 한다. 난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역류된 월경혈에는 자궁내막조직의 파편이 묻어있는데 이 파편들은 난소나 자궁의 외벽, 복강 아무 곳에나 가서 달라붙을 수가 있다. 이렇게 달라붙은 내막조직은 생리주기에 따라 여성호르몬에 반응하면서 자궁내막과 같이 충혈되고 비후되는 생리를 매달하게 된다. 이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
자궁내막증은 심한 생리통을 유발한다. 또한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주변조직과 유착되어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불임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생리통이더라도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다면 자궁의 혈류순환을 개선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중간제목 ; 자궁단으로 치료가 필요한 분들
- 초경때는 괜찮았는데 어떤 계기에 의해 생리통이 생긴 분들
- 매월 혹은 격월로 생리통이 있는 분들
- 배가 쥐어짜듯이 아프고 골반이 밑으로 빠질 것 같은 분들
- 생리 때마다 덩어리가 나오고 생리량이 아주 많거나 아주 적은 분들
- 진통제를 먹어도 잘 듣지 않고 먹기가 힘든 분들
- 생리 때가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짜증이 생기는 분들
- 생리 때만 되면 식욕이 떨어지는 분들
- 평소에도 배가 차게 느껴지는데 생리 때가 되면 더 차갑다고 느끼는 분들
- 생리 때마다 얼굴이 어두워지고 칙칙해지거나 여드름이 올라오는 분들
- 생리 때마다 힘들어서 학교 공부가 힘들고 성적도 잘 안 나오는 여학생들
-. 생리통이 갈수록 심해져서 이러다가는 자궁과 난소에 큰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되는 분들
- 곧 결혼도 해야 하고 임신과 출산도 해야 하는데 자궁이 건강하지 못할까봐 걱정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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