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 미군부대 오염처리 초비상

지역내일 2011-06-01
경기·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미군부대 내부의 환경오염조사를 잇따라 촉구하고 있다.
특히 경북 칠곡 캠프캐럴의 오염흙이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에 옮겨 처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인천시는 초비상이 걸렸다. 인천시는 27일 행정부시장 등이 참여한 민관군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미군기지 주변지역 환경오염 조사 방안 △시 차원 민관군 공동조사단 구성 방안 △국무총리실에 한미 공동조사 요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의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맹독성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캠프마켓 내부에 대해선 국무총리실에 공식적으로 한미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정부는 현재 경북 칠곡 캠프캐럴에 대한 조사로 인한 인력부족 때문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의회 역시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에 대한 환경검사 즉각 실시 △캠프캐럴 화학물질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다는 의혹 해명 △인천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공동 대응 기구 구성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등 여야 지역정치권도 일제히 조사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군 소식통의 말을 통해 캠프캐럴에서 캠프마켓으로 오염물질이 옮겨졌다고 보도했고 재미동포 안치용씨도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캠프캐럴 오염흙이 캠프마켓에서 처리됐다는 미 육군공병단의 1991년 자료를 공개했다.
 한편 부천시는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옛 미군부대 캠프머서 주변 지하수 오염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캠프머서 주변 지하수 관리공 9곳에서 물 100ℓ씩을 채수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곽태영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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