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일생을 살다보면 어깨통증과 거의, 반드시 사귀어야 한다. 근육과 골격이 약한 상태에서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닐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다보면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진다. 아가씨 때는 늘 조금씩만 먹고 상체운동을 덜 하니 근육이 발달이 안 되서 역시 어깨가 잘 다친다. 결혼을 하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고통이 시작된다. 시장을 보러 다니고, 무거운 과일을 들고 다니고, 아이를 업고 다니고, 안고 다니느라 어깨의 근육과 인대, 힘줄은 늘 늘어지고 찢어지게 된다. 한번 늘어진 조직은 조금만 당겨도 계속 더 늘어지므로 근육은 더 늘어짐을 막아보려고 뭉쳐지게 된다. 이때 어깨의 근육이 뭉쳤다고 풀어주려고 아무리 주물러도 소용은 없다. 원인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인대와 힘줄은 관절을 꽉 잡아주고, 움직일 때 근육이 강한 힘을 내게 해준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무리한 동작을 하거나(‘삐끗’하는 경우), 무거운 것을 들고 오래 버티면 이런 조직들이 늘어지게(찢어지게) 된다. 한번 늘어진 인대와 힘줄은 일평생 다시 전과 같이 버티는 힘을 가지지 못한다. 마치 ‘불어버린 풍선’과 같게 된다. 불어버린 풍선은 바람을 뺀 후 다시 불 때는 전보다 약한 힘으로도 불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무리를 해서 한번 늘어진 조직은 며칠 쉬면 좀 나아지지만 다음에 무리하면 쉽게 다시 늘어진다. 그래서 한번 다친 곳은 평생 두고 두고 다시 아파온다.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며칠씩 아프게 된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서 어깨가 잘 늘어진다. 근육과 인대가 약하고, 무거운 것을 들고 오래 걸어다닐 일이 남자들보다 더 자주 있기 때문이다. 한번 늘어지면 약간만 무리를 해도 일평생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러나 이제는 의학이 발달하여 여성들의 한숨을 재워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체외충격파’란 새로운 개념의 치료기는 모든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없애주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기구다. 늘어진 조직을 다시 원래대로 강하게 만들어서 전과 같이 잘 버티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치료는 일주에 한번씩 3-5회 정도만 하면 된다. 두 세 번만 하면 벌써 덜 아프기 시작하고, 치료를 마친 후 3개월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통증은 사라진다. 장을 보고, 힘든 일을 해도 웬만해서는 다시 아파지지 않는다. ‘체외충격파’기구는 어깨뿐만 아니라 뒷목, 등, 허리, 손목, 손가락, 무릎, 발목, 발바닥 등 전신의 어느 곳이라도 만성적인 통증은 모두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다. 노인이 돼서도 통증 없이 살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시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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