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배호정
본인 역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모임과 회식이 잦다. 아무리 한의사라고 하여도 과음한 다음날이면 속도 불편하고 설사가 계속되고 몸에 열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날이 있다.
흔히 말하는 숙취증상이다. 숙취는 술이 깨면서 느끼는 불쾌감이나 두통, 심신기능의 저하를 말하며, 섭취한 알콜이 화학적으로 분해되면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이 이러한 숙취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런 날은 신선불취단과 주음자로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면서, 노화방지도 신경을 써야한다.
숙취해소를 위한 팁
1.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술이 덜 취하도록 하니 술 마시기 전 꼭 챙겨 드세요. 반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숙취를 오래 남게 하는 요인이 되니 술자리에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2. 술 마시기 전 미리 음식을 먹자
술 마시기 전 반드시 음식물을 드세요. 공복인 경우 미리 간단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음식물 소화와 함께 대부분의 알코올이 빨리 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랍니다.
3. 천천히 마시며 폭탄주는 금물
천천히 마셔야 덜 취한다는 것은 다 알지만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소주 한 병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라고 하니 되도록 쉬어가면서 드시고 술 마시는 속도를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폭탄주만은 피하세요. 우리의 위와 간도 쉴 틈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4. 술 마실 때 많은 얘기를 하라
체내 알콜은 10%정도가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므로 얘기를 나누는 것과 음주 후 노래를 하거나 심호흡을 자주 하는 것도 숙취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5. 속이 좋지 않으면 반드시 토하고 커피는 금물!
거북할 정도로는 마시는 것도 좋지 않지만 그냥 잠들 경우 토사물이 기관으로 들어가는 수가 있어 위험합니다. 커피의 카페인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지 못하며 술에 찌든 간에 카페인 해독이라는 짐만 더 얹을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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