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속설 바로 알기 치과- 구강건강관리
누렁니(황니)가 튼튼한 이?
예로부터 ‘황니가 튼튼하다’는 말이 있지만 선천적으로 튼튼한 이에 대해선 딱히 증명된 바가 없다. 더구나 치아의 색과 치아 건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양치질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으로 충분하지 않다?
Yes. 양치질이란 음식물을 먹은 후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간식이나 단 음식 등을 먹은 후에도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잠자리에 들기 바로 직전에 양치질하는 것이다.
●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치아가 깎이거나 잇몸이 패인다?
No. 스케일링 후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 중 하나.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 치아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있던 치석을 다 떼어내면 치석 때문에 존재했던 잇몸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되어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단, 스케일링 받을 때 너무 시리거나 고통스러운 부위는 수동기구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해달라고 부탁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 레몬이나 상추, 바나나껍질로 치아를 하얗게 만들 수 있다?
No. 일시적인 효과를 얻은 것처럼 보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특히 레몬처럼 강한 산을 내는 과일로 치아를 미백한 후 치아가 하얗게 되는 건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부식, 탈회됐기 때문. 잇몸이나 치아에 영구적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 전동치솔이라고 손으로 하는 양치질보다 잘 닦이는 건 아니다?
Yes. 올바른 칫솔질은 아래 위로 솔로 쓸어내듯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전동치솔은 아직까지 아래위로 움직이기보다는 회전하는 것이므로 손으로 하는 칫솔질보다 정교하지 못하다. 섬세한 손 동작이 미숙한 일부 어린이에서는 전동칫솔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따로 있다?
SoSo. 가족력 또는 식습관 등 환경적 영향으로 충치(치아우식증)가 잘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양치질을 잘 하지만 중년에 치주염(풍치)이 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충치는 없고 치주염만 존재하는 경우, 치과에 들를 일이 거의 없다가 40~50대에 갑자기 이가 나빠졌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도움말 분당웰치과 양철영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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