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받아들이는 시대다보니, 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을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성형은 눈성형과 코성형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코성형은 드라마틱한 효과를 줘 여성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의 코성형은 서양인같이 높고 티가 나는 스타이일을 추구했다면, 요즈음의 트렌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한 듯, 안한 듯 고급스러운 옆라인을 추구하는게 대세다. 수술기법도 발달해 안전한 수면마취를 통해 1시간 가량의 수술시간이면 가능하다. 회복기간도 일주일 정도면 어느정도 일상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이처럼 보편화된 시술이지만 코수술은 섬세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술 후 불만족도가 높은 부위임을 명심해야한다. 많게는 3번 이상의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수술 자체가 까다롭고 섬세해 재수술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코 수술은 크게 코기둥을 절개하고 코를 열어 수술하는 방법과 코안 점막부위를 절개해서 수술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 사용되고 있는 코안절개를 통한 코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코기둥을 절개하는 수술은 수술 시야가 넓어 편리하지만, 수술 후 코 기둥에 상처가 남게 되는데 코안절개를 통한 코수술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시술법이다.
코안절개 수술은 코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코 안의 점막에만 양쪽으로 2cm 정도의 절개선을 넣어 수술하는 방법이다. 수술시간이 30분 정도로 매우 짧으며,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 후 회복이 무척 빠른 장점이 있다. 또한 연골이식 등의 시술을 같이 시행할 수도 있다. 부기는 수술 직후부터도 심하지 않고 개인차가 존재하나 대개 수술 후 일주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가라앉는다.
코안절개수술은 시야확보가 어려워 수술이 그만큼 까다로울 것 같지만 거의 모든 코 수술에 지장 없을 만큼 시야확보도 용이하고,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다는 점이 매력이다. 코 자체를 절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콧구멍이 비대칭이 되거나 보형물이 흔들려 코 모양의 변형을 줄여줌으로 자연스러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코 안쪽의 작은 공간을 이용, 의사의 손끝 감각에 의존하는 수술이므로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외모에 더욱 신경 쓰이는 계절이 이제 왔다. 올 여름, 코성형으로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 이전에, 수술 전에는 자신의 이미지와 얼굴형에 맞게 수술 후 코 모양을 디자인하고 수술방법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이해 한 후에 코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정필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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