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온 종합병원이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와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주관하는 중학교 등록 축구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축구협회 등록선수들의 심장검사를 의무화하기 위하여 대한의사협회와 협약을 맺고 세계최초로 심장검사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전문적인 심혈관센터를 갖춘 의료기관을 선정하여 전국 59개 병원을 등록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해 4개 병원이 선정되어 있었다. 올해는 도심 최초 심혈관센터를 운영중인 온 종합병원이 추가 선정되어 앞으로 축구 꿈나무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지난달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진 축구선수를 비롯해 운동선수들의 돌연사와 심장마비가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심장건강을 위하여 중학교에 입학해 축구협회에 등록하는 선수들에게 등록전 심장검사를 필수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서면 온 종합병원 심혈관센터는 최근 심혈관시술 1,000례 돌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운동부하심장검사장치와 심장초음파기 등 최신의 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으로 철저한 심장검사를 실시하여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우수한 체육 꿈나무들의 건강 증진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온 종합병원 심혈관센터 오일환 소장은 “축구선수 심장검사 지정병원으로서 앞으로 등록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g0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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