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무용제가 부산무용협회(회장 최은희) 주관으로 내달4∼6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
부산무용제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춤꾼들의 개성 넘치는 예술혼을 불태우는 경연의 장이다. 올해는 모두 4개 단체가 경연에 참가한다. 발레가 1개 작품이고, 현대무용 2작품, 전통무용 1작품이다.
첫 날은 국립부산국악원 축하공연 ''박접무''에 이어 손영일무용단이 `Crazy music and street''를 공연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진정한 삶의 길을 찾는 현대인의 방황을 그린 작품. 연극배우 손미리가 특별 출연, 무용과 연극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둘째날은 허경미무용단과 L,O.M무용단이 공연한다. 허경미무용단의 `외(外)치다''는 현대인의 소통의 부재와 어려움을 춤으로 표현한 작품.
L,O.M(Limit Over Movement)무용단의 `천망회회-염(天罔恢恢-殮)''은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가의 치열한 예술혼을 불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표현한 작품.
마지막 날은 부산발레연구회 `비밀의 강'', 박성호무용단 `점-세상을 잇다''가 경합을 펼친다. 이어 부산시립무용단의 폐막축하공연 ''꼭두상모''가 열린다.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작은 오는 10월20일∼29일 부산문화회관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무용제에 부산 대표로 참가한다. (63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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