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텃밭 가꾸기 운동을 벌인다.
부산광역시는 동구, 산복도로 마을 만들기 10지구 주민협의회와 함께 지난 25일 초량동 구봉성당에서 `우리집 텃밭 가꾸기'' 캠페인을 벌였다. 산복도로 경관 개선과 먹을거리 자급, 취미생활을 위해 각 가정마다 텃밭상자를 가꾸자는 것.
부산시는 이날 주민들에게 개인당 100개의 텃밭상자를 무료로 분양했다. 이와 함께 재활용품으로 텃밭상자 만들기, 텃밭 가꾸는 법, 음식물을 퇴비화하는 방법 등도 알려줬다.
부산시와 주민협의회는 산복도로 마을의 특성인 평지붕 옥상, 폐·공가, 옹벽, 계단에 텃밭을 가꾸면 녹지 조성은 물론 마을경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훌륭한 바다 전망과 더불어 `녹색''이 산복도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구에 이어 산복도로 전체에 텃밭 가꾸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정완식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장은 "텃밭 가꾸기 운동은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텃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텃밭상자는 옥상을 푸르게 가꾸는 걸음마이자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작은 취미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창조도시기획과(888-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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