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개장한다. 9월까지 개장기간도 한 달 늦춘다. 송정·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은 종전대로 7월1일 문을 열어,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평소에도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찾는 이들 해수욕장은 여름철 두 달만 피서객들을 맞는 것에서 벗어난다. 봄·가을에도 수영을 허용하고, 각종 공연과 해양스포츠 같은 보고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겨울철에도 북극곰 수영대회와 새해맞이 축제 같은 이벤트를 마련한다.
다만 피서객들이 많지 않은 6월과 9월에는 일부 구역에서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서다. 파라솔, 탈의실, 샤워장, 세족장, 식수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은 개장을 앞당긴 만큼 관광객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과 축제, 스포츠행사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주말마다 해안도로에서 밤 10시부터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벤트광장에서는 살사댄스 페스티벌을 연다.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 모래축구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존''을 운영한다.
광안리·송도 해수욕장도 주말마다 댄스, 색소폰 연주 등을 선보이는 거리공연을 펼친다. 해변에서는 매일 윈드서핑, 요트, 카약, 카누를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아카데미를 연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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