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 안내 데스크에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009년부터 단국대병원에서 지속적인 진료를 받다가 최근 별세한 88세의 박 모씨는 노환으로 한 달에도 수차례씩 단국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병원에 방문할 때마다 경비원들과 안내 도우미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경험했다. 병원에 내원한 환자가 진료과로 이동할 때마다 경비원과 안내 도우미가 로비에 구비된 휠체어를 가져와 진료과까지 안내해 주었던 것. 이에 박 모 환자는 고마움을 느끼고 유언으로 배우자를 통해 10만원을 전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지난 15일 유족인 배우자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에 담당자들은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유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사회사업팀을 통해 이 성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지원에 써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단국대학교병원은 개원 초부터 거동이 불편한 환자 및 소아환아를 위해 로비에 휠체어를 구비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하여 내원환자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연 2회 이상 고객접점 부서에 친절교육 등 CS교육을 실시해 고객만족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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