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조풍월(花鳥風月)-천년의 유산(千年遺産)

한국 춤의 미학, 풍류를 만나다

지역내일 2011-05-21 (수정 2011-05-21 오후 5:33:52)

 ‘화조풍월(花鳥風月)’은 ‘꽃과 새, 바람과 달’이란 뜻으로 천지간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르는 말. 또한 한국 춤의 미학(美學)으로 대변되는 풍류(風流)를 일컫기도 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이 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준비한 ‘화조풍월-천년의 유산’은 한국 춤에 내재되어 있는 ‘미학’, 즉 ‘풍류’의 진수를 담아내고 있다.
새 천년을 이어갈 우리 춤의 원형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한국 춤의 새로운 역사를 보여준다.  역사적 고증과 재현을 통해 구성한 강강술래(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비롯한 다채로운 민속무용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창작무를 무대에 선보일 예정. 대규모 북의 울림을 통해 한민족이 역동과 기상을 엿볼 수 있는 ‘북의 향연’, 마치 꽃을 피우듯 화려하고 아름다운 ‘부채춤’, 대공연장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지는 80여 대의 오고무, 진도 씻김굿 의식 중 하나로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의미하는 ‘고’를 풀어 망자의 원혼이 극락왕생의 세계로 가기를 염원하는 기원무인 ‘고풀이’ 등 12개의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화려한 색채와 웅장한 무대, 젊은 무용수들이 뿜어내는 역동적인 춤사위는 매순간 관객을 압도한다. ‘화조풍월-천년의 유산’은 모든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듯 우리 춤의 절제된 미학과 멋스러운 풍류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일시 : 5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5월 28일(토) 오후 5시
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료   : 즈믄(R)석3만원/온누리(S)석2만원/하나(A)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50%할인)
공연문의 : 031-230-3312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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