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땀과 이별하기

지역내일 2011-06-21

반갑습니다. 악수 한 번 할까요?

 
 간간히 비가 내리긴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는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지친 일상 속에서 일의 능률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고자 각각의 사정에 따라 짧게나마 휴가를 계획하게 된다.
한편, 더위가 주는 스트레스는 또 있다. 바로 땀. 땀은 체내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빈도가 잦고 양이 많다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땀이 과도하게 많이 흐르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얼굴부터 시작해서 손, 발, 겨드랑이까지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사실 다한증을 판별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필기구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항상 겨드랑이가 젖어 있다거나 발이 항상 젖어 있어 신발을 계속해서 신기가 불편할 정도라면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치료 방법에는 듀얼레이저 땀샘흡입술, 고바야시 등과 같이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과 보톡스를 이용해 땀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 등이 있다. 겨드랑이와 같은 부위는 다한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수 있지만, 땀샘 제거가 어려운 손, 발, 얼굴 등은 보톡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더위가 시작된 이후라면 보톡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이고 효과를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보톡스는 무엇보다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경독소인 보톡스를 이용해 신경의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땀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90%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술 후 특별한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효과의 지속기간이 한시적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한증이라는 질환 자체가 세월이 가면서 약간씩 호전되는 면도 있으므로 많이 불편한 기간 동안만 주사를 맞으면서 지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시술 시간은 5-10분 정도면 되고 전신마취나 입원 등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또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시술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 중 하나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말고 정확한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개운한 여름을 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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