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원장
문의: 070-7622-9992
남자아이라면 이런 미술학원은 절대 피해라-
Q.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 안 된 우리 아들.. 미술수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고.. 눈 딱 감고 3달만 시켜볼까? 우리 아들에게 미술, 정말로 필요할까?
A. 많은 아들가진 엄마들이 미술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 한다. 아이가 미술을 좋아한다면 여러 군데를 보내보고 가장 잘 맞는 곳을 보내면 되지만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미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학교에서 가져온 그림을 보면 일단 성의가 없다. 그림만 봐도 미술시간내에 얼마나 놀았을런지 감이 잡힌다. 미술학원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학교처럼 성의 없는 그림을 그렸을 경우 학원에서는 선생님의 능력이 개입되서 좋은 작품으로 엄마의 눈에 비취게 된다. 하지만 학원을 떠나 집에 오는 순간, 아이의 성의 없는 그림은 여전하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 접하는 미술이니 조금 더 열심히 하기는 하지만 그림에 총알이 난무하기도 하고 검은색으로 알 수 없는 그림으로 범벅을 시키기도 한다. 사람을 좀 잘 그렸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사람그리기에는 관심이 없다. 웬 자동차만 주구장창 그리는 아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주제에 상관없이 매번 공룡만 그려오기도 한다.
이쯤 되면 엄마들은 아이가 미술에 재능이 없는 것 같은데 무리하게 시킬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나도 동의를 한다. 정말 선천적으로 미술과 거리가 있는 친구들을 무리하게 시킬 필요는 없다. 영어, 수학 등 안 그래도 많은 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미술이 또 하나의 싸움이 된다면 배우는 아이에게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불행한 일이기 때문이다.
헌데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아이가 정말 미술을 싫어하는 것인지 선생님이 시키는 시시한 미술을 싫어하는 것인지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술이 싫다고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나면 대부분 미술이 싫은 것이 아니라 억지로 그리기 싫은 그림을 그리고 꼼꼼하게 색칠해야 하는 과업이 싫고 시시한 것들을 억지로 해야 하는 환경이 싫은 것이다. 나는 남자아이에게만 전문으로 미술을 가르치는 남아미술교육전문가로써 미술에 흥미없어 한다는 수많은 남자아이들의 케이스를 접하지만 3개월 안에 미술에 대한 흥미를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는 30명 중에 1명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미적 욕구가 전혀 없는 남자아이보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미술을 오해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아들 미술 교육은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로 교육을 하기 전에 먼저 아이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전부 다 다른데 미술이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모두가 꼭두각시마냥 점,선,면. 혹은 꽃과 나비그리기 등 정해진 주제를 충실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뭘 하자고 말하기 전에 아이가 가능한 활동 범주는 어떤지, 좋아하는 주제는 무엇인지, 평소에 그리기를 즐겨하던 친구인지 아니면 미술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친구인지를 파악한 후,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가장 잘 맞는 활동을 찾아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 다음엔 남자아이들 그림은 여자아이들보다 평면 그리기와 꼼꼼하게 색칠하기에서는 약세를 보이지만 입체적인 만들기에서는 강세를 보인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업에 임해야 한다. 소근육 발달이나 그리기 능력이 여아보다 느린 남자아이들에게 그리기만을 강요한다면 미술 자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이럴 땐 평면적인 그리기로 시작하기 보다는, 찰흙이나 각종 상자를 이용해 쌓고 붙여가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입체물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이미 미술을 싫어하는 기미가 보이는 아이라면 지체없이 남아미술교육전문가에게 샘플 수업을 받아보길 권한다. 무료 샘플수업을 한번만 받아봐도 왜 콤플렉스가 생겼고 어떻게 풀어주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대략적인 줄기는 잡히리라 생각한다.
가끔 아동미술의 목적이 상 타는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남자아이들에게 미술의 진짜 의미는 창의력 향상과 탐구력 개발이다. 상 타는 것에만 치중하는 미술교육은 학원을 끊는 순간 실력도 떨어지는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중학생이 되서도 방학때마다 수행평가를 위해 미술학원을 전전하는 엄마들이 되기 싫다면 조금 느리고 상을 못 타와도 아들의 소근육 발달부터 좋아하는 주제, 색채감각, 재료 활용 능력등을 꼼꼼하게 파악해가며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미술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는 결국 잘하게 되어있다는 불변의 진리가 있으니까!
** 남아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
딸로 태어난 엄마들은 죽어도 모르는 아들 미술교육 노하우” 를 보시면 남아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의 더 많은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소책자 무료받기 : 010-5055-6630 문자로 소책자 받을 주소지(우편번호 기재)와 아이 연령 적어주시면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