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도시 정상들의 온실가스감축 약속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5일 독일 본(Bonn)에서 열린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의 ‘기후변화적응을 위한 세계시장포럼’(2nd World Congress on Cities and Adaptation to Climate Change)’에 참석, 도시기후등록(Cities Climate Registry) 절차 마친 후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에서 참여인증서를 받았다.
‘도시기후등록’이란 지방정부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ICLEI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감축결과를 보고하는 일종의 국제도시간 약속서다. 이 활동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세계기후정상회의(World Mayors Summit on Climate)’에서 시작돼 현재 전세계 140여개 도시가 서명했다.
염 시장은 특히 이번 총회에 공식 초청자 자격으로 참석해 ‘수원시의 환경수도 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도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자동차보험 ‘녹색자동차보험’ 도입 추진사례와 ‘탄소 포인트’ 제도, ‘기후변화체험관’ 설치계획 등 수원시가 추진 중인 사례들을 발표했다.
염 시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수원시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1 회복력 있는 도시총회(Resilient Cities 2011)’는 ICLEI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을 주제로 전 세계 지방정부 공무원, 전문가, 국제기구, 기업 등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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