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죽이야기

골라먹는 맛과 영양! 어떤 ‘죽’을 먹을까?

지역내일 2011-06-09

 농경사회에서 생겨난 곡물음식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죽. 초기 농경 시대에는 곡물의 수확량이 많지 않았으므로 수확 한 곡물에 산나물이나 사냥으로 얻어진 육류를 물과 함께 섞어 끓이는 방법으로 죽이 탄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죽은 가난한 사람들이 식량을 절약하기 위해 먹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여덟 가지 죽을 정성스레 쑤어 특별한 손님에게 접대하는 풍습도 있었을 정도. 오늘날에는 죽의 여러가지 효능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중요한 보양 음식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 환자나 소화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좋은 죽은 함께 쓰이는 재료에 따라 그 효과도 다양하다.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죽은 피로회복에 쓰였고, 더위를 먹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녹두죽이 좋다. 특히 다이어트나 미용을 생각한다면 식이섬유와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애호박죽과 비타민E가 주성분인 흑임자죽이 제격. 또, 시금치죽이나 표고버섯죽은 기억력을 향상 시키고 두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수험생의 건강식으로도 좋다. 올 여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건강죽 한 그릇으로 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네이트 지식 건강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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