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오비만 매립지에 해양수산연수원 안된다

지역내일 2011-05-11
오비만 매립지에 뜬금없는 ''해양플랜트 교육센터''? 
연초면민들…레포츠타운 약속안지키면 실력행사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약속됐던 오비만 매립지에 ‘해양플랜트 교육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자 연초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연초면 오비매립지 중 1만3000㎡에 해양플랜트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조만간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연초면민대표들이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을 방문해 연초면민들의 체육 복지시설 등을 설치해줄것을 요구해 당시 항만청장이 면민 친화적인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김해연 도의원은 이곳에 국제규격 축구장 1면, 테니스장 2면,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구장, 다목적 놀이터, 친수공간, 주차장 등 종합 레포츠 타운을 조성하자고 주장해 경남도 등에서 확답을 얻었다.
이후 지금까지 연초면민들은 국토부의 약속 이행만 믿고 기다려 왔다.
그러나 국토부는 지난 3월말 고현동 사무소에서 고현항 오비준설토매립지에 대한 환경영향성평가설명회를 열면서 오비만 매립지 2만2천㎡ 중 1만3천여㎡에 ‘조선해양플랜트 인력양성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연초면민들은 "정부가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우롱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당초 약속대로 종합레포츠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초면 자생단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약속을 어기고 플랜트관련 설명회 등을 추진할 경우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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